넷플릭스, 1분기 가입자 933만명 증가해 예상 상회...호 실적 불구 주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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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가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발표에서 시장 예상치인 484만명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933만명 구독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그동안 매번 실적발표때마다 공개했던 가입자 수를 다음 분기부터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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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부터는 가입자 수 공개 안해”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은 93억70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4.8% 증가했고, 순이익은 23억32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78.7% 늘어났다. 주당순이익(EPS)은 5.28달러를 기록해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4.7%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그동안 매번 실적발표때마다 공개했던 가입자 수를 다음 분기부터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회원 수에 월정액을 곱하는 과거의 단순 계산 방식은 비즈니스 현황을 파악하는 데 점점 더 정확도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넷플릭스는 주요 이정표에 도달하면 구독자 수치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가입자 순증이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1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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