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 尹대통령과 만나 무슨 얘기? 홍준표 "국가기밀"

한기호 2024. 4. 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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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저녁 만찬 회동이 알려진 것과 관련 "대통령과 회동에서 한 말들은 대통령실에서 브리핑 않는한 국가기밀"이라며 논의 내용을 함구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준표 시장은 전날(18일) 자신의 지지층과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최근 윤 대통령과 서울 모처에서 회동했다는 언론 보도 관련 '총리 인선 말씀을 나눴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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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저녁 만찬 회동이 알려진 것과 관련 "대통령과 회동에서 한 말들은 대통령실에서 브리핑 않는한 국가기밀"이라며 논의 내용을 함구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준표 시장은 전날(18일) 자신의 지지층과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최근 윤 대통령과 서울 모처에서 회동했다는 언론 보도 관련 '총리 인선 말씀을 나눴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홍 시장과 4시간가량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이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을 얻고 싶다"고 요청해 독대가 이뤄졌고 주로 윤 대통령이 묻는 내용에 홍 시장이 답해주는 식이었다고 한다.

4·10 총선 참패 직후인 만큼 대통령실 참모진 및 내각 개편 관련 이야기도 오갔다고 한다. 홍 시장이 사퇴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개 비난하던 중 이뤄진 만남으로 반(反)한동훈 연대란 해석도 불렀다.

또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 총리를 제안했는지 관심을 모았지만 홍 시장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총리로, 옛 측근이자 친윤(親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당대표 경선 룰에 관해 "(과거 책임당원투표 70% + 일반여론조사 30%일 때) 타당 지지하는 사람도 우리당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불합리가 속출"했다며 "당원 100%로 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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