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과 실리콘밸리 선배들과의 만남엔 뭔가 있다[실리콘밸리나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위치한 500글로벌에서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을 일군 창업자들이 실리콘밸리 진출을 꿈꾸고 있는 한국의 스타트업들에게 의미있는 조언을 건넸다.
김명선 한국벤처투자(KVIC) 미국사무소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총 23개 한국 스타트업들이 미국 진출 유의점과 실리콘밸리의 최신 투자 분위기를 공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활동 선배들, 글로벌VC
실리콘밸리 정보, 펀딩 유의사항 K스타트업과 공유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의 투자 철학은 너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다. 투자자와 창업자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면 조금 더 쉽게 투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 이점을 파고들어야 한다." 이호찬 ACVC 파트너스 대표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하려면 시장분석을 엄청나게 해와야 한다. 투자를 받으려면 미국 벤처캐피털(VC)들을 설득할 수 있는 확실한 서사(레러티브)가 필요하다" 조시 리 스윗(Swit) 최고경영자(CEO)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위치한 500글로벌에서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을 일군 창업자들이 실리콘밸리 진출을 꿈꾸고 있는 한국의 스타트업들에게 의미있는 조언을 건넸다.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개최한 '언라킹 실리콘밸리 포 K-스타트업'(Unlocking Silicon Valley for K-Startups) 행사에서다.
이번 행사는 실리콘밸리 현지와 한국을 영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전 블라인드 김성겸 공동대표 , 에즈라 곽 플릿업(Fleetup) CEO, 조시 리 스윗 CEO, 이호찬 ACVC 파트너스 대표, 칼 최 얼룸나이(Alumni) 벤처스 파트너 등이 참석했다.
김명선 한국벤처투자(KVIC) 미국사무소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총 23개 한국 스타트업들이 미국 진출 유의점과 실리콘밸리의 최신 투자 분위기를 공유했다.
김성겸 블라인드 전 공동대표는 "미국 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면서 "철저한 자기 객관화도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에즈라 곽 대표는 "창업자가 미국 현지에 나와서 시장 크기와 비용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공략할 시장이 미국 전체인지 아니면 특정 주인지도 미국 진출 전에 결정해야 한다고 곽 대표는 덧붙였다.
조시 리 스윗 CEO는 "이미 나와있는 시장 자료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시장분석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패널들은 미국은 각 주마다 법률과 규제가 다르고 별도의 연방법도 있기 때문에 허가, 직원 채용 등을 진행할 때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VC들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현지에서 투자 받기가 까다로운 조건이라고 짚었다. 미국 VC 입장에서 한국 스타트업은 잘 알려지지 않았고 객관적인 지표가 없기 때문이다.
이호찬 ACVC 파트너스 대표는 "리드 투자자(투자비중 30% 이상 최우선 투자자)에게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면 투자받기가 수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의 투자 레퍼런스를 쌓는 것도 펀딩에 유리하다"라고 제언했다.
얼룸나이 벤처스 칼 최 파트너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초기 투자를 받을 때 지표로 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확실한 스토리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임정택 총영사는 "많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실리콘밸리의 문을 두드리고 있고 다수의 성공사례가 있지만 일부 스타트업의 경우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임 총영사는 "앞으로 총영사관이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있는 스타트업과 진출을 준비 중인 한국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언라킹 실리콘밸리 포 K-스타트업' 행사는 지난 1일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간 업무협약 및 '재외공관 협업 K-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KVIC 미국사무소와 창업진흥원과 펜벤처스코리아 등이 힘을 보탰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