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무총장 "가자전쟁과 이란의 공격으로 중동서 전면전 발생 우려"

정지윤 기자 2024. 4. 19.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지구 전쟁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둘러싼 긴장의 악순환이 "역내 전면전"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요르단과 이란을 포함 각국의 외무장관들이 모인 고위급 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연설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상황 해결을 위해 국제 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번 연설은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표결 직전에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유엔 정회원국 가입 앞서 이사회 회의에서 연설
"여러 방면에서 위험 확산…벼랑 끝서 구할 공동의 책임 있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중동 에 문제와 관련해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18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지구 전쟁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둘러싼 긴장의 악순환이 "역내 전면전"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요르단과 이란을 포함 각국의 외무장관들이 모인 고위급 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연설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중동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최근 며칠 동안 행동에서 위험한 고조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의 오산과 한 번의 오해, 한 번의 실수가 상상할 수 없는 일, 즉 모든 당사자에게 치명적인 지역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해달라"고 언급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상황 해결을 위해 국제 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위험은 여러 방면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위험을 해결하고 이 지역을 벼랑 끝에서 구해야 할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피비린내 나는 보복의 악순환을 끝낼 때가 됐다"며 "이제는 멈출 때"라고 역설했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이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리아 다마스쿠스 영사관 사태에 대응하며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대규모 반격을 예고한 상황이다.

한편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번 연설은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표결 직전에 나왔다.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팔레스타인을 정회원국으로 받아들일지 표결을 부쳤지만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결국 불발됐다.

stop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