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무총장 "가자전쟁과 이란의 공격으로 중동서 전면전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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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지구 전쟁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둘러싼 긴장의 악순환이 "역내 전면전"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요르단과 이란을 포함 각국의 외무장관들이 모인 고위급 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연설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상황 해결을 위해 국제 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번 연설은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표결 직전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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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방면에서 위험 확산…벼랑 끝서 구할 공동의 책임 있어"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지구 전쟁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둘러싼 긴장의 악순환이 "역내 전면전"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요르단과 이란을 포함 각국의 외무장관들이 모인 고위급 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연설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중동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최근 며칠 동안 행동에서 위험한 고조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의 오산과 한 번의 오해, 한 번의 실수가 상상할 수 없는 일, 즉 모든 당사자에게 치명적인 지역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해달라"고 언급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상황 해결을 위해 국제 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위험은 여러 방면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위험을 해결하고 이 지역을 벼랑 끝에서 구해야 할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피비린내 나는 보복의 악순환을 끝낼 때가 됐다"며 "이제는 멈출 때"라고 역설했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이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리아 다마스쿠스 영사관 사태에 대응하며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대규모 반격을 예고한 상황이다.
한편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번 연설은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표결 직전에 나왔다.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팔레스타인을 정회원국으로 받아들일지 표결을 부쳤지만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결국 불발됐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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