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올해 1분기 가입자 933만 명↑…시장 예상치 상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보였다.
18일(현지 시각)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가입자 수는 전 세계에서 933만 명 늘어난 총 2억6960만 명을 기록했다.
1분기에 순증한 가입자 수는 지난해 4분기의 1312만 명보다 줄었지만, 총 가입자 수는 지난해 1분기보다 16.0% 증가, 시장 예상치였던 2억6420명을 웃돌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 28.1%…“유료 회원 증가·광고주 전략 변화로 실적 향상”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보였다.
18일(현지 시각)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가입자 수는 전 세계에서 933만 명 늘어난 총 2억6960만 명을 기록했다.
1분기에 순증한 가입자 수는 지난해 4분기의 1312만 명보다 줄었지만, 총 가입자 수는 지난해 1분기보다 16.0% 증가, 시장 예상치였던 2억6420명을 웃돌았다.
1분기 매출은 93억7000만 달러(약 12조9306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14.8% 늘었고, 순이익은 23억3200만 달러(3조2182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78.7%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5.28달러(한화 약 7286원)를 기록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미 월가의 평균 예상치(매출 92억8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4.52달러)를 넘었다.
영업이익률은 28.1%로, 1년 전(21.0%)보다 7.1%포인트 증가했다. 회사 측은 "2024년은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며 "유료 회원 수(멤버십) 성장과 가격 정책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이 모두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 "광고 기반 회원(구독자)을 늘리고 광고주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진전을 이뤘다"며 "광고 회원 수는 전 분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가입자 순증은 '전형적인 계절성 요인'에 따라 1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0.51% 내린 610.56달러에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5% 가까이 하락한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한 호실적으로 올해 들어 25% 상승했다. 현재 주가 수준은 1년 전 대비 약 85% 오른 수준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내년 1분기부터는 가입자 수와 가입자당 평균 수익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매출이나 이익이 미미하던 사업 초창기에는 가입자 수가 회사의 성장세와 잠재력을 보여주는 데 유의미한 역할을 했지만, 이제 더는 그렇지 않게 된 것이 이유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룸살롱 피바다’ 만든 살인 중독자들의 여유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尹대통령, ‘文 측근’ 참모로 기용할 결심?…이준석 “끔찍한 혼종” - 시사저널
- 70대 모텔 女종업원 강간살해 후 시신 욕보인 30대…2심서 ‘감형’ - 시사저널
- ‘反尹 천하’ 속 김건희 여사의 운명은? - 시사저널
- 종말론 심취해…달리는 차에서 두 딸 던진 인플루언서 - 시사저널
- 푸틴의 ‘보복’일까 ‘우연의 일치’일까…韓교민 구금 속내는 - 시사저널
- 그 때의 180석과 지금의 175석은 다르다 - 시사저널
- 아내 출산 틈타 자택서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한 20대男 - 시사저널
- 2030년 인류를 위협할 ‘췌장암’ - 시사저널
- 봄철에 더 극성인 ‘탈모’…원인과 대처법은?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