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설치…검찰청 술판 의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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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9일 '검찰청 술판' 의혹에 대응하기 위한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을 설치했다.
대책단장은 민형배 의원이며 간사는 박균택 당선인이, 사건조작 진상조사 팀장은 주철현 의원이, 특검 탄핵 추진 팀장은 김용민 의원이, 검찰개혁 제도개혁 팀장은 김승원 의원이 맡기로 했다.
검찰청 술판 의혹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의 피의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 번복으로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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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뉴스1) 김경민 정윤미 배수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검찰청 술판' 의혹에 대응하기 위한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을 설치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대책단은 13명으로 구성됐다. 대책단장은 민형배 의원이며 간사는 박균택 당선인이, 사건조작 진상조사 팀장은 주철현 의원이, 특검 탄핵 추진 팀장은 김용민 의원이, 검찰개혁 제도개혁 팀장은 김승원 의원이 맡기로 했다.
위원으로는 △김기표 당선인 △김동아 당선인 △김현정 당선인 △노종면 당선인 △양부남 당선인 △이건태 당선인 △이성윤 당선인 △한민수 당선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검찰청 술판 의혹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의 피의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 번복으로 촉발됐다.
이 전 부지사는 과거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 측이 북한에 방북 비용을 보내는 등 일이 잘 되는 것 같고 2020년 초에는 방북이 성사될 것 같다고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검찰의 회유와 압박으로 인한 허위 진술이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재판 중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 바로 앞에 '창고'에서 김성태와 술을 마시며 회유당했다"고 새롭게 증언했다.
검찰은 △검찰청사에 술이 반입된 바가 없어 음주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쌍방울 관계자가 음식조차도 반입한 사실이 일체 없으며 △음주장소로 언급된 사무실(1315호)은 식사 장소로 사용된 사실 자체가 없고 △음주 일시로 새롭게 주장된 2023년 6월30일에는 검사실이 아닌 별도 건물인 구치감에서 식사를 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 측은 검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이 전 부지사를 상대로 회유·압박을 한 장소는 1313호실 앞 창고와 1313호실과 연결된 진술녹화실, 1313호실과 연결된 검사 개인 휴게실 등 3곳이라고 특정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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