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BVB·레버쿠젠… 獨, 29년만에 유럽 컵대회 4강에 3팀

차상엽 기자 2024. 4. 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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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이어 바이어 레버쿠젠까지.

올시즌 유럽클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독일팀 3팀이 4강에 진출했다.

당시 바이에른은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은 각각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 4강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두팀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4강에서 대결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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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지난 18일(한국시각) 아스날을 꺾고 4강행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바이에른 선수들. /사진=로이터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이어 바이어 레버쿠젠까지.

올시즌 유럽클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독일팀 3팀이 4강에 진출했다. 클럽대항전 4강에 독일이 3팀 이상 포함된 것은 지난 1995년 이후 무려 29년만이다.

재밌는 것은 29년 전에도 이들 3팀이 4강에 올랐다는 점이다. 당시 바이에른은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은 각각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 4강에 진출했다.

레버쿠젠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에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44분에 터진 프림퐁의 동점골로 연속 무패 기록을 44경기로 늘리며 유럽리그 신기록을 세웠고 이와 함께 1차전 2-0 승리에 힘입어 1승 1무로 4강에 진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도르트문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해 4강행을 확정했다.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했지만 합계 득실에서 앞서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2-13 시즌 이후 처음이다. 무려 11년만에 챔피언스리그 '파이널4'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에는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홈에서 아스날을 1-0으로 물리치고 역시 4강에 올랐다. 1차전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바이에른은 이로써 합계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며 4강에 진출했다.

바이에른은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행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4번 우승을 차지해 이 부문 최다 우승기록을 보유한 팀이다. 이 부문 2위인 AC밀란(7번)과 비교해도 우승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유독 레알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는 팀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26번 맞대결을 펼쳐 11승 3무 12패로 근소한 열세지만 기록에서 보듯 사실상 차이가 없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7-18 시즌으로 이미 6년이 흘렀다.
바이어 레버쿠젠이 올시즌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19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종합 전적 우위로 4강행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레버쿠젠 선수들. /사진=로이터
도르트문트는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4강에서 만난다. 두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4번 만나 PSG가 2승 1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밖에 유로파리그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레버쿠젠의 유로파리그 4강전 상대는 AS로마다. 공교롭게도 두팀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4강에서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에는 로마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고 2차전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결승에 오른 바 있다. 레버쿠젠으로서는 지난 시즌의 설욕전인 셈이다.

지난 1994-95 시즌 당시에는 3팀 모두 4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던 바이에른은 아약스와 0-0 무승부 이후 2차전에서 2-5로 대패해 탈락했다. UEFA에 나선 도르트문트는 유벤투스에, 레버쿠젠은 파르마에 각각 패하며 역시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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