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보인다…인도네시아의 '신태용 매직', 호주 잡았다

인도네시아가 '신태용 매직'과 함께 호주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호주를 1대0으로 격파했다.

인도네시아는 개최국 카타르와 1차전에서 0대2로 졌다. 당시 신태용 감독은 "이건 축구가 아닌 코미디 쇼"라며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호주를 격파하면서 조별리그 통과 희망을 살렸다.

인도네시아는 1승1패 승점 3점 A조 2위가 됐다. 1위는 요르단을 2대1로 꺾으면서 2연승을 달린 개최국 카타르다. 요르단과 호주는 1무1패다. 오는 22일 요르단과 최종전을 비기기만 해도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볼 점유율은 36.2%로 크게 밀렸다. 슈팅 수도 8개로 호주(21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유효 슈팅은 단 하나.

하지만 한 방으로 호주를 격파했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코망 테구가 머리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호주도 마지막까지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후반을 잘 버티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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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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