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tar.live] "PK 내줬을 때 위기였는데..." 신태용 감독이 본 결정적 순간→8강행 불씨 살렸다

오종헌 기자 2024. 4. 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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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페널티킥 선방이 결정적인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호주에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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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C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도하)]


신태용 감독은 페널티킥 선방이 결정적인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호주에 1-0 승리를 거뒀다.


중요한 승리였다. 인도네시아는 2경기 1승 1패가 되면서 8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중반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21분 투레의 슈팅이 코망의 손에 맞고 굴절됐다. 호주의 공격이 끝난 뒤 해당 장면에 대한 비디오판독(VAR)이 이뤄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에르난도 골키퍼가 투레의 킥을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인도네시아는 전반 막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토에가 발리로 연결했고 이를 골대 앞에 있던 코망이 머리로 방향만 바꿔 마무리했다. 리드를 잡은 인도네시아는 이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내며 호주를 제압하고, 이번 대회 첫 승리를 따냈다.


사진=포포투 오종헌 기자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신태용 감독은 "호주가 좋은 팀이고, 신체적인 조건이 뛰어난 팀이라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갈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자고 주문했다. 자신 있게 경기하라고 주문했던 부분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가장 결정적인 장면으로 꼽은 건 역시 에르난도 골키퍼의 페널티킥 선방이었다. 그는 "페널티킥을 내줬을 때가 가장 위협적이었던 순간이었다. 이를 잘 넘겼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또 한 번의 좋은 기억을 챙긴 신태용 감독이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A대표팀을 이끌고 지난 1월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그리고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베트남에 1-0 승리를 거뒀는데, 바로 이 경기장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감독들은 자신도 모르게 좋아하는 징크스가 생길 때가 있다. 이 경기장은 아시안컵 때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경기장이다. 선수들에게도 이번 경기장이 좋은 기운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도 이렇게 승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웃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제 인도네시아는 1차전 패배를 극복하고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는 희망을 살렸다. 대진상 8강에서 한국과 맞붙게 될 수도 있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의 첫 경기였던 UAE전을 찾았다. 그때는 응원 차 방문했다고 밝혔지만, 이제는 잠재적인 상대가 될 수 있는 만큼 경기장에서 직접 보고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우선 한국이 지난 UAE전을 승리해 축하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실제로 첫 경기는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이제 중국전은 집중해서 분석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8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한국과 일본을 집중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신태용 감독은 요르단과의 최종전을 앞두고 "지난 호주와의 경기에서 봤을 때 요르단은 팀적으로 단단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한 경기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카타르와의 2차전까지 더해 분석할 것이고,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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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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