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홈런 3방 맞고 2.2이닝 조기 강판···디트로이트 첫승 또 실패

양승남 기자 2024. 4. 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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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마에다 겐타가 19일 텍사스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디트로이트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6)가 홈런 3방을 내주는 최악의 투구로 조기강판했다. 시즌 첫승을 노렸던 네번째 등판에서 가까스로 패전만 면했다.

마에다는 19일 홈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전에 선발 등판해 2.2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했다. 4-5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이후 디트로이트가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투수는 면했다. 63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도 채우지 못한 마에다는 평균자책이 7.64로 껑충뛰었다.

올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2년간 2400만 달러(약 332억원)에 계약한 마에다는 시즌 3번째 등판까지 승리없이 1패만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31일 시카고화이트삭스전에서 3.1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이후 2경기는 회복했다. 7일 오클랜드전에서 5.2이닝 2피안타 3실점했고, 14일 미네소타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마에다가 19일 텍사스전에서 벤치에 앉아 팀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조금씩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이날 첫승에 도전했으나 텍사스의 방망이에 혼쭐이 났다. 매 이닝 홈런을 맞았다. 1회초 세미엔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한 마에다는 시거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병살타를 이끌어내 추가실점 없이 막았다. 2회에는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준 뒤 랭포드에게 적시타, 이어 하임에게 투런 홈런을 내줬다. 2이닝 동안 4실점하는 불안한 출발이었지만 디트로이트 타선은 2회말 4점을 곧바로 만회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에다는 3회도 실점하며 무너졌다. 1사후 가르시아에게 스플리터를 던지다 솔로포를 맞았다. 후속 스미스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고 2루수 실책까지 나오면서 4-6 상황에서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디트로이트는 4회말에 다시 3점을 뽑아내 7-7 동점을 만들면서 마에다는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디트로이트는 8·9회에 불펜이 잇달아 1점씩 허용하며 결국 7-9로 패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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