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이어 TSMC도 반도체주에 '폭탄'…엔비디아·AMD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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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반도체회사인 TSMC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급락하며 다른 반도체주들을 끌어 내렸다.
이에 따라 TSMC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AI 반도체회사인 엔비디아와 AMD만 주가가 1% 미만으로 올랐을 뿐 나머지 대부분의 반도체주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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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반도체회사인 TSMC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급락하며 다른 반도체주들을 끌어 내렸다.
TSMC ADR(미국 주식예탁증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4.9% 급락한 132.27달러로 마감했다.
TSMC는 올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올해 메모리를 제외한 반도체산업의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0% 이상"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CC 웨이 TSMC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 콜에서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는 강하지만 전통적인 서비 칩 수요는 "미지근하고" 사물인터넷(IOT)와 소비자가전 반도체는 부진하며 자동차 반도체는 재고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니드햄의 애널리스트인 찰스 쉬는 보고서에서 "TSMC 경영진은 반도체산업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주요 이유가 자동차 반도체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며 "경영진은 자동차 반도체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제는 올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웨이 CEO는 AI 칩에 대해서는 올해 TSMC 전체 매출액의 10%를 넘어서고 2028년까지는 20%에 도달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또 AI 관련 매출액이 2028년까지 50%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TSMC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AI 반도체회사인 엔비디아와 AMD만 주가가 1% 미만으로 올랐을 뿐 나머지 대부분의 반도체주는 하락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0.8%, AMD는 0.7%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뉴욕주에 반도체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위치한 공장을 확대하는데 미국 정부가 61억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잠정 합의에 도달했음에도 주가는 3.8% 급락했다.
퀄컴과 브로드컴은 각각 1.8%씩, 마블 테크놀로지는 1.9% 하락했다. 인텔은 1.8%, 영국의 반도체 설게회사인 암(Arm)은 2.5% 떨어졌다. 온 세미컨덕터는 2.4%, NXP 세미컨덕터즈는 3.3% 급락했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회사인 ASML은 2.1%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구성 종목 상위 30개사 가운데 엔비디아와 AMD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려가며 1.7% 하락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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