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조정' 국립대 총장 건의 수용할 듯…한 총리 오후 발표

유영규 기자 2024. 4. 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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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를 논의한 뒤 그 결과를 특별 브리핑 형식으로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당초 정부가 제시한 연 2천 명 증원 규모에 매몰되지 않고 의대가 자율적으로 정원을 조정하면 이를 수용하겠다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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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의과대학 강의실

정부가 오늘(19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일부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를 논의한 뒤 그 결과를 특별 브리핑 형식으로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한 총리의 브리핑은 오후 3시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브리핑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함께 합니다.

앞서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증원된 의대 정원을 상황에 따라 절반까지 줄여서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의대 증원 2천 명이란 숫자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며 "의견을 가져오면 당연히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중대본이 최대한 빨리 논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입시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정부가 제시한 연 2천 명 증원 규모에 매몰되지 않고 의대가 자율적으로 정원을 조정하면 이를 수용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2천 명에서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내년 이후 의대 정원 규모가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부는 2천 명 늘린 정원을 5년 이상 유지해 2031년부터 매년 2천 명씩 의사를 배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상황에 따라 내년 이후 증원 규모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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