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IMF와 UAE지원금으로 기초 물가 30% 이상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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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국내 기초 물가의 상승세를 곧 30% 이상 하락시킬 수 있도록 이집트 상공회의소 연맹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달 앞서 에이드 알피트르 이슬람 명절을 앞둔 시기에 우리는 이집트 상공회의소 연맹과 앞으로 물가를 15~20% 정도로 낮추는 것에 합의했다. 그것을 이번 회의에서 다시 30%로 확대했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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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관광업과 수에즈운하 수입 급감으로 경제위기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모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국내 기초 물가의 상승세를 곧 30% 이상 하락시킬 수 있도록 이집트 상공회의소 연맹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마드불리 총리는 이 날 물가 당국과 관련 민간기업의 대표단과 함께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그 같이 밝혔다.
"이 달 앞서 에이드 알피트르 이슬람 명절을 앞둔 시기에 우리는 이집트 상공회의소 연맹과 앞으로 물가를 15~20% 정도로 낮추는 것에 합의했다. 그것을 이번 회의에서 다시 30%로 확대했다"고 그는 말했다.
마드불리 총리는 전체적인 물가는 이미 22%, 기초 품목의 물가는 27%까지 하락한 상태라면서 그 동안 (물가)보조금이 없었던 빵의 가격도 일요일인 21일 부터는 국제 밀가루 가격 인하와 최근 이집트의 환율 안정세에 힙입어 내려가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이집트는 외환 보유고 부족으로 이집트 파운드화의 평가 절하를 비롯한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어왔다.
특히 이런 금융위기는 지난 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집트의 관광업계의 타격과 수에즈 운하 통행료의 급감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되었다.
하지만 이집트가 2월 말에 아랍에미리트 연합(UAE)과 체결한 350억 달러의 차관 도입으로 막대한 달러화 투자가 이뤄지면서 재정난은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이 자금은 이집트 북부 해안의 라스 알헤크마에 새로운 휴양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개발사업 투자금이다.
거기에 3월에는 세계 은행이 "이집트의 개발사업과 개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서 " 60억 달러 (8조 2,800억 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도 이집트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74억유로( 78.8억달러. 10조 8,744억 원 )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3월에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도 이집트에 대한 추가 50억 달러 (6조 9,000억 원)의 지원을 승인했다. 이집트는 2022년 말에도 IMF로부터 국가 개혁에 대한 지원금으로 46개월 동안 30억 달러의 지원을 받기로 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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