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둥이 아빠’들의 짠내 육아→77세 김용건 “부의 상징” (아빠는 꽃중년) [TV종합]
18일(목) 첫 방송된 채널A 신규 예능 ‘아빠는 꽃중년’ 1회에서는 MC 김용건-김구라와, 신성우-안재욱-김원준이 첫 회동을 가졌다. ‘평균 나이 59.6세’인 ‘쉰둥이 아빠들’이 평균 나이 5세 자녀들을 키우는 일상은 물론, 가감없는 ‘속풀이 토크’가 펼쳐졌다.
‘쉰둥이 파파클럽’의 멤버이자 MC로 나선 김용건과 김구라는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과 ‘오십찬란’한 인생 2회 차를 맞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후 김용건을 ‘큰형님’이라고 부르자며 호칭 정리를 한 뒤, “우리 프로그램이 좀 짠한 것 같다”, “늦게 아이를 가져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더 빨리 많은 것을 해주고픈 아빠들의 삶”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지천명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1946년 생으로 만 77세인 김용건은 늦둥이를 본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진짜 대단하다"며 "얼마 전 알파치노, 드니로 80세에 가까운 분들도 아이를 안았다"고 언급했다. 김용건은 "다 부의 상징. 그래야 다 거느리고 할 것 아니냐. 돈 없으면 못 낳는다. 책임져야 할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신성우는 “한 번은 마트에 장 보러 갔는데, 속이 안 좋아서 아기띠를 한 채로 화장실로 달려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결혼 전에는 아이를 안 좋아했는데, 아이가 태어나니까 남의 아이들도 다 좋아졌다”고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는 “정말 대단하다. 난 ‘육아 참여도’가 ‘0’이다”라며 감탄했고, ‘찐친’ 안재욱은 “(육아를) 뭘 잘 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돌직구를 던져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잠시 후, 신성우는 직접 마트에 다녀와 김밥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둘째에 신경 쓰느라 첫째와 잘 놀아주지 못했고, 태오는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뒤늦게 본 신성우는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도 “둘째가 태어나니까 첫째 아들에게 무게감, 책임감을 던지게 된다. 10년 후에 제가 체력적으로 힘들게 되면 (너무 고민할 것 없이) 날 좋은 시설에 맡기라고 했다. 이런 상황을 정리하고 이끌어야 할 사람이 냉철하게 첫째 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모두가 “너무 앞서갔네”라고 혀를 내두르자, 신성우는 “내가 (태오에게) 너무 선행을 했나”라며 급 수긍했다.
이후, 안재욱은 “아이가 나중에 스무 살이 되면 나는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때는 오히려 아이보다 아내가 더 걱정될 것 같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쉰둥이 아빠들’의 고민이 깊어지던 때 ‘큰형님’ 김용건은 “정답은 없다. 미래를 앞서가다 보면 거기에 매몰되어 더 힘들어진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직후, 아내와 큰 딸이 여행을 간 터라 김원준은 둘째 딸인 19개월 예진이와 둘만의 아침을 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예진이는 무엇이든 맛있게 먹는 ‘먹방 신동’이었다. 아빠가 만든 스크램블 에그와 딸기 간식 등을 순식간에 ‘올킬’했고, 다정한 부녀의 모습에 모두가 감탄하자, 김원준은 “(검사) 아내가 3년간 지방 근무를 하게 되면서 육아를 거의 제가 맡았다. 둘째가 지방 근무 때 생겨서 아무래도 제가 주로 양육하다 보니 날 더 믿고 기대는 것 같다”며 웃었다.
김원준은 예진이를 데리고 영유아검진을 받으러 외출했다. 병원에서는 “아이의 체중이 백분위 99%”라고 설명했고, 이에 김원준은 살짝 걱정했지만 “만 2세까지는 소아 비만이란 게 없다”는 의사의 설명에 미소를 되찾았다. 집으로 돌아온 김원준은 ‘1일4응아’를 실천한 예진이에게 새삼 놀라면서도 정성스레 딸을 목욕시켜다. 이때 예진이가 아빠의 볼을 잡고 뽀뽀를 했다. 하루종일 뽀뽀를 거부했던 예진이가 갑작스레 입을 맞추자, 김원준은 고된 육아를 보상받는 듯 뭉클해했다. 신성우, 김원준의 육아 일상을 지켜본 김구라는 “난 우리 아이를 남의 애 대하듯 했구나, 반성했다”라고, 김용건은 “어떻게 저렇게 잘 돌볼 수 있냐”라고 찐 반응을 쏟아냈다.
아울러 2회에 공개될 안재욱과 두 자녀의 일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채널A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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