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아들 흥민이, 아직 월드클래스 아니다"
【 앵커멘트 】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다시 한번 "아들은 월드 클래스가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프리미어리그 8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토트넘의 주장인데도 월드 클래스가 아닌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2년 전 아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을 때도 "월드 클래스가 아니다"라고 했던 아버지 손웅정 감독.
최근 출간된 자신의 두 번째 책을 소개하는 간담회에서 다시 한번 "흥민이는 아직 월드 클래스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손 감독이 기준은 두 가지, 실력과 그에 맞는 인품이 동반돼야 하는데, "아들은 공 차는 것도, 인품도 아직 월드 클래스가 아니다"라며 손사래 쳤습니다.
아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자신의 인생관을 얘기한 손 감독은 '습관'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손웅정 /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 "좋은 습관은 나를 세워주고 성장시켜주고 발전하고 시간이 내 편으로 만들어지는데, 나쁜 습관은 시간이 적이 될 수 있잖아요."
특히, 아들을 가르칠 때 "아이가 습관적으로 잘못해서 고쳐야 할 부분이 있는데,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끝끝내 말해줄 수 있는 건 부모뿐"이라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친구 같은 부모가 돼야 한다고들 하는데, 저는 직무 유기라고 본다"며 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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