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벨라루스 평양서 외교차관회담…"고위급 접촉·왕래 강화"

오수진 2024. 4. 19. 0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과 벨라루스가 평양에서 외교차관회담을 하고 고위급 접촉과 왕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임천일 외무성 부상과 방북 중인 예브게니 셰스타코프 벨라루스 외교차관 사이의 협상이 지난 18일 진행됐다며, 협상에서는 변천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고위급 접촉과 왕래를 강화하고 경제 및 문화 분야 협력을 적극 추동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외무성 차관 평양 도착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예브게니 셰스타코프 벨라루스 외무성 부상(차관)과 일행이 지난 1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2024.4.1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북한과 벨라루스가 평양에서 외교차관회담을 하고 고위급 접촉과 왕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임천일 외무성 부상과 방북 중인 예브게니 셰스타코프 벨라루스 외교차관 사이의 협상이 지난 18일 진행됐다며, 협상에서는 변천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고위급 접촉과 왕래를 강화하고 경제 및 문화 분야 협력을 적극 추동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국제무대에서 상호 지지와 협동을 긴밀히 해,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 협조 관계를 확대 발전시켜나간 데 대해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국이 고위급 교류 강화와 경제 협력 추진 의지를 밝힌 만큼 앞으로 북측 고위급 인사의 벨라루스 방문과 북한 노동자 파견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하고 전 세계 여러 지역에 노동자를 파견했다. 벨라루스도 과거 파견국 중 하나였다.

통신은 양국 대표가 회담에서 "상호 관심사가 되는 지역·및 국제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를 공개 지지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착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벨라루스, 러시아, 북한 세 국가가 협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며 3국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ki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