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강달러에 외환당국 구두개입…향후 기업 영향은?

김종윤 기자 2024. 4. 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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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김기호 / 출연 :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명예연구위원

강달러에 환율이 요동치면서 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죠.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변동성이 과하다, 환율을 안정시킬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하지만 시장은 불안한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환율 움직임과 영향, 자세히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Q. 여러 변수가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 변동성이 커졌어요. 최근 흐름,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 한때 1400원 터치했던 원·달러 환율…1370원대 급락
- 이틀 새 하락 폭 21원…한·미·일 재무장관까지 나서
- 고물가에도 견조한 미국 경기…금리 인하 기대 쇠퇴
- 반년 넘게 지속되는 중동 리스크…확전 가능성 확대
- 투자자들, 안전자산 선호 심리…미 달러화 '고공행진'
- 16일 장 중 한때 1400원까지 급등…외환 당국 구두 개입
- '1400원대 환율' 국내외 기관들, 환율 급등락에 우려
- 기재부·한은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바람직하지 않아"
- 이창용 "환율 안정 수단 보유…달러 강세 일시적일 것"
- 이창용 "시장 펀더멘털 고려할 때 변동성 다소 과도"
- 옐런 "인식 함께한다"…라가르드 "환율 중요한 요인"

Q. 기업들 입장에선 멀미가 날 겁니다. 강달러 기조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 하락 폭이 유난히 큰데요. 환율이 오르면 통상적으로 수출에는 긍정적이고 수입에는 부정적이다, 이렇게 단순하게 보기 쉬운데 지금 문제는 너무 급격하게 움직인다는 거죠?

-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 속 기업들 약해진 '환체력' 우려
- 외환거래 비중 높은 기업들 환율 민감…자산-부채 부담
- 수출기업들, 통상 환율 상승 시 가격경쟁력 올라 유리
- 원·달러 환율, 올 들어 100원가량 폭등…기업들 긴장
- 달러화 부채 많은 기업들, 환율 상승 시 평가손 확대
- 삼성전자, 미국 현지 반도체 투자 확대…환 변동에 부담
- 원재료 수입 많은 기업들, 환율에 원가율 높아져 '한숨'
- 원화 자산 가치 하락…자본시장 외인 자본 이탈 우려
- 고물가 장기화, 소득 갈등 확대…노사분쟁 격화 걱정
- 전 세계 강달러 '몸살'…韓 주요 통화국 중 하락 폭 커

Q. 최근 미국 투자를 늘리겠다는 기업들이 있잖아요. 미국으로부터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삼성전자가 대표적인데, 달러 가치가 계속 오르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죠?

- 대미 투자 약속한 대기업들, 더 강해진 '킹달러' 고민
- 고금리·고유가 속 환율마저 급등세…국내 산업계 비상
- 치솟는 환율에 실제 투자 집행 시 기업 부담 증가 전망
- 삼성전자, 텍사스주 포함 400억 달러 이상 신규 투자
- SK그룹, 바이오·그린 에너지 부문 등 220억 달러 투자
- 4대 그룹, 미국 840억 달러 이상 투자…부담 가중
- 바이든 방한 당시 환율 약 107조 수준…현재 약 117조
- 그룹 임원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재검토 필요할 수도"
- 철강·항공업, 환율 상승→영업 손실…비상 경영 준비
- 원화 10% 하락 시 원가 부담률 철강 4.8%·운송 3.5%↑

Q. 미국의 기준금리 시점은 계속 밀리고 있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데, IMF가 미국과 중국의 정부부채가 세계 경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이 영향에서 우리나라도 자유로울 수 없겠죠?

- IMF "미국·중국 부채 증가…세계 경제에 중대한 위험"
- IMF, 미국 정부부채 2029년 GDP 134% 수준 전망
- 내년 미국 재정적자, 선진국 평균 '세 배 이상' 예상
- 미 기준금리 상승 시 신흥·개발도상국 환율 급락 우려
- 전 세계 금리 '흔들'…"美 때문에 금융 여건 더 타이트"
- 급증하는 중국 정부부채도 걱정…GDP 110% 돌파
- IMF "G2 정부 지출 급증, 다른 국가 재정 전망 위험"
- IMF "지출-수입간 근본적 불균형 해결 조치 취해야"
- 이창용 "韓 공공부채 빠르게 증가 안 돼"…포퓰리즘 경계
- 한국 공공부채 비율, GDP 53%…고령화에 급증 가능성
- 이창용 "가계부채, 단기가 줄이기 어렵지만 줄여할 것"

Q. 많은 전문가들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을 걱정합니다. 각국 보호주의가 강해지고 있는 지금, 우리 경제가 체력을 키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요?

- 글로벌 강달러 기조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악재'
- 요동치는 원화 변동성…韓 경제 체력 약화 징후 우려
- 통화 가치, 경제력 반영…원화, 韓경제 펀더멘털 반영
- 외환시장 "불안 부추겨선 안되지만 대외 탓만도 안돼"
- 대외의존도 높은 한국 경제…변동성에 취약한 원화
- 전문가들 "변동성 큰 원화, 시장 모니터링 더 강화"
- IMF, 한국 올해·내년 각각 2.3% 성장 관측 '유지'
- 3%대 물가 '여전'…IMF "조급한 통화정책 완화 경계"
- 환율·유가에 고물가 장기화…한국 경제 나갈 방향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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