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마지막'인데 이러기야?...리버풀, 한 달 동안 '두 대회 탈락+홈 2연패'

한유철 기자 2024. 4. 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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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은 리버풀에 '악몽'과도 같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암흑기'를 벗어나 세계 최고의 팀으로 성장한 리버풀.

매 시즌이 치열한 '전쟁'과도 같지만, 이번 시즌은 리버풀 선수들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레전드'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

무려 한 달 동안 최악의 경험을 모두 겪은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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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지난 한 달은 리버풀에 '악몽'과도 같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암흑기'를 벗어나 세계 최고의 팀으로 성장한 리버풀. 매 시즌이 치열한 '전쟁'과도 같지만, 이번 시즌은 리버풀 선수들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레전드'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 2015-16시즌부터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팀의 전성기를 책임진 감독과의 이별. 리버풀 선수들은 클롭 감독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주고자 더욱 열의를 불태웠다.


이는 곧 '결과'로 나왔다. 리버풀은 지난 2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치렀고 연장 혈투 끝에 1-0 승리를 기록했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일찌감치 트로피 수집을 완료한 리버풀.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잉글랜드 FA컵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었기에 '쿼드러플 가능성'까지 논의됐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지난 한 달 동안 이 꿈들은 모두 산산조각났다. 지난 3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FA컵 8강전을 치른 리버풀. 두 팀 합산 7골이나 터져 나오는 화끈한 경기가 펼쳐졌고, 연장전까지 승부가 이어진 끝에 승자는 맨유가 됐다. 탈락의 충격에 빠진 리버풀. 이후 리그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했지만, 맨유와의 리그 리벤지 매치에서 2-2로 비기며 다시 분위기가 떨어졌다.


최악은 따로 있었다. '홈' 안필드에서 아탈란타와 UEL 8강 1차전을 치른 리버풀. 승리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0-3 참패였다. 이로써 리버풀은 33경기 동안 진행된 '안필드 무패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어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홈 경기. 여기서 리버풀은 설욕을 다짐했지만 0-1로 패했고 리그 우승 경쟁에서도 뒤처지고 말았다.


FA컵 탈락, 리그 우승 경쟁 열세. 여기에 UEL에서의 여정도 마무리됐다. 리버풀은 아탈란타와의 UEL 8강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합산 스코어에서 1-3으로 밀리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무려 한 달 동안 최악의 경험을 모두 겪은 리버풀. 클롭 감독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다짐은 조금씩 멀어져만 가고 있다. 물론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남은 리그 일정은 6경기. '1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차이는 2점. 진짜 우승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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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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