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 꺾고 PO 승부 원점으로…문성곤 맹활약

곽준영 2024. 4. 1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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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수원 KT가 창원 LG를 격파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3점슛 다섯 방을 꽂아넣은 문성곤 선수였습니다.

곽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쿼터 막판 시원한 투핸드 덩크를 꽂아 넣은 구탕이 점수차를 벌리는 외곽포까지 성공시키자 창원체육관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하지만 2쿼터 허벅지 부상을 안고 출전한 '에이스' 허훈의 레이업을 시작으로 반격에 시동을 건 KT.

에릭의 리버스 덩크에 이어 엘리웁 플레이로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고 김준환의 레이업으로 전반전을 두 점 앞선 채 마쳤습니다.

3쿼터에도 KT의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문성곤의 석 점포 3개가 연이어 림을 통과하고, 허훈의 외곽포까지 터지자 어느덧 양 팀의 점수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습니다.

마지막 쿼터도 문성곤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배스와 하윤기가 함께 10점을 쓸어 담으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83대 63, 지난 1차전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하는 KT의 스무 점차 완승이었습니다.

'캡틴' 문성곤은 3점슛 다섯 개를 포함한 19점을 홀로 책임졌고 8개의 리바운드까지 곁들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문성곤 / 수원 KT 주장> "1차전을 지고 선수들도 많이 다운됐었고,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했었는데요. 2차전에 이렇게 분위기 반등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스도 19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고, 지난 1차전 단 두 점에 그쳤던 하윤기도 이번엔 16점을 책임지며 자기 몫을 다했습니다.

반면, LG는 마레이가 15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후 2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프결정전으로 갈 확률은 47.6%.

사실상 어느팀이 유리하다 보긴 힘든 상황에서 두 팀은 오는 20일 KT의 안방인 수원으로 장소를 옳겨 3차전 경기를 갖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4강_PO #KT #문성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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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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