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한화솔루션, 연간 적자 불가피… 美 보조금으로 상쇄”

권오은 기자 2024. 4. 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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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에 따라 올해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대신증권이 19일 전망했다.

위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북미 지역 내 판매 법인에 태양광 모듈 생산 물량을 넘기기 때문에 판매 여부와 관계없이 AMPC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태양광 모듈 판매 적자에도 북미 지역 가동률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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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달튼 생산공장 전경.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에 따라 올해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대신증권이 19일 전망했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로 적자 폭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은 한화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화솔루션 주식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은 한화솔루션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6260억원, 영업손실 129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 적자가 2283억원이고, AMPC로 1046억원 규모의 세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폴리실리콘 증설 물량을 고려할 때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에 따른 연간 적자를 불가피하다”며 “다만 AMPC 연간 세제혜택 금액이 늘면서 태양광 모듈 적자를 상쇄하고 영업이익도 저점을 통화할 전망”이라고 했다.

위 연구원은 AMPC 가이던스에 ‘관련자와의 거래에서도 크레딧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규정을 포함’한 점도 강조했다. 이 규정에 따라 계열사 간의 판매를 무관련자에게 판매하는 것과 동등하게 취급할 수 있어서다.

위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북미 지역 내 판매 법인에 태양광 모듈 생산 물량을 넘기기 때문에 판매 여부와 관계없이 AMPC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태양광 모듈 판매 적자에도 북미 지역 가동률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이후 미국 조지아 3공장이 가동하고, 4분기 셀과 웨이퍼 생산을 시작하면 한화솔루션의 AMPC 세제 혜택 규모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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