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절대 실패 없는 맛집 리스트 BEST 4

강화송 기자 2024. 4. 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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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해변과 한적한 분위기 그리고 맛있는 음식.
'완벽한 휴양'에 마침표를 찍어줄 괌 맛집 리스트를 소개한다.

●Meskla Chamoru Fusion Bistro
1등 맛집, 메스클라 차모로 퓨전 비스트로

괌 현지인에게 '차모로 음식점'을 물으면 가장 높은 확률로 추천하는 레스토랑. 차모로는 마리아나 제도(괌)에 사는 원주민과 그 문화를 통칭한다.

메스클라 차모로 퓨전 비스트로는 가장 괌 다운 음식을 내는 곳이다. 괌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 5가지를 꼽자면 첫 번째로 레드 라이스가 있다. 말 그대로 빨간 밥. 그렇다고 맵진 않다. 밥이 빨간 이유는 아초테(Achote)라는 씨에서 붉은 물을 우려내 밥을 짓기 때문이다. 감칠맛이 일품이다.

두 번째는 역시 차모로식 바비큐. 세 번째는 '피나딘(Finadenne)'이라는 소스다. 간장, 식초, 양파, 마늘, 후추, 레몬이 섞여 한국인 입맛에도 딱이다. 바비큐와 피나딘의 조합은 환상이다. 네 번째는 신선한 해산물, 다섯 번째는 다진 고기와 해산물을 섞은 샐러드인 켈라구엔(Kelaguen). 메스클라 차모로 퓨진 비스트로에서는 이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시그니처는 잘 구워진 생선 요리. 개인적인 추천 메뉴는 차모로 플래터. 레드 라이스와 생선구이, 샐러드, 약간의 바비큐와 토르티야 칩이 함께 나온다. 메스클라 치킨, 바비큐 숏 립도 추천한다. 차모로처럼 터프한 맛이다.

●​Pika's Cafe
로코모코의 매력, 피카스 카페

아침과 점심을 해결하기 좋은 브런치 카페형 레스토랑. 피카스 카페는 차모로와 하와이안 스타일 음식을 선보인다.

명심해야 할 것 한 가지. 아침 메뉴와 점심 메뉴가 각기 다르다. 아침 메뉴는 오전 7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점심 메뉴는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아침 메뉴로 가장 인기가 있는 메뉴는 연어 베네틱트. 점심 메뉴로 가장 인기가 있는 메뉴는 로코모코. 티낙탁 버거(Tinaktak Burger)도 좋은 선택지다.

피카스 카페의 로코모코는 괌을 여행하며 반드시 먹어봐야 할 명물. 녹진한 크림소스에 육향 가득 나는 함박 스테이크, 그 위에 올라간 계란 프라이. 노른자를 터쳐 밥과 함께 먹으면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한다. 소스가 크림과 그레이비가 적절하게 섞여 있어 풍미가 일품이다. '투몬 비스트로' 메뉴도 점심식사로 좋다. 파와 계란으로 잘 볶아낸 밥과 차모르 소시지, 계란이 함께 나오는 요리다. 아이들 전용으로 불고기 같은 메뉴도 있어 가족끼리 찾아도 좋다.

●Proa Restaurant Guam
괌의 명물 바비큐, 프로아 레스토랑 괌

명실상부 괌을 대표하는 바비큐 레스토랑. 이파오 비치랑 가까워 함께 일정을 계획하면 좋다. 주말처럼 사람이 몰릴 때는 예약하는 것이 편하다. 예약은 프로아 레스토랑 홈페이지에서 쉽게 진행할 수 있다.

내부는 격식 없이 푸근한 분위기다. 프로아의 필수 메뉴는 우선 빅 펠러 트리오(Big Feller Trio). 숏립과 스페어립, 치킨 바비큐를 모두 맛볼 수 있다. 프로아 깔라마리(Calamari, 오징어 튀김)와 연어 파스타도 필수다. 프로아는 케이크도 상당히 유명하니 식사를 마치고 주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프로아 바비큐를 주문하면 약간의 밥과 샐러드가 나오니, 별도로 샐러드를 주문할 필요가 없다. 밥은 흰밥과 레드 라이스 중 선택할 수 있다. 모든 바비큐 옆에는 괌 전통 소스인 '피나딘(Finadenne)'이 함께 나온다. 프로아 레스토랑의 가장 큰 강점은 '테이크 아웃'이 가능하다는 점. 날씨가 좋을 때는 근처 이파오 비치에 차를 대고 야외에서 바비큐를 즐겨도 좋다.

●Crust Pizzeria Napoletana
괌에서 만난 피자, 크러스트 피제리아 나폴리타나

괌 화덕피자 계의 정점, 크러스트 피제리아 나폴리타나. 내부가 오픈 키친으로 구성되어 있어 도우를 돌리는 모습, 피자를 화덕에서 굽는 모습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참고로 크러스트 피제리아 나폴리타나의 피자를 굽는 화덕의 브랜드는 스테파노 페라라 오븐이다. 나폴리 현지에서 직접 수입해 오븐 벽돌을 하나하나 손으로 쌓아 올려 만들었다고 한다.

전통적인 나폴리 스타일 피자는 물론 파스타, 샐러드 등 이탈리아의 맛을 가미한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추천 피자 메뉴로는 벨라(Bella). 상큼한 토마토 소스와 브리타 치즈, 루꼴라의 조합이 환상적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도우가 아주 일품이다. 샐러드, 피자, 파스타를 각 1개씩 고를 수 있는 2인 세트 메뉴는 가성비가 좋다. 녹진한 크림소스 위에 구운 케일이 올라가 있는 피자도 별미다. 괌에서 유일하게 이탈리아 화덕의 맛을 가미한 피자를 만날 수 있는 곳.

▶Editor's Pick
천국의 또 다른 이름, 코코스섬

괌 남쪽, 메리조 선착장에서 1.6km 정도 배를 타고 이동하면 섬이 하나 나온다. 바로 코코스섬이다. 원드서핑, 수상스키,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는 물론 반나절 돗자리 펴고 앉아있기만 해도 좋은 곳이다.

괌 시내에 비해 사람이 현저히 적기 때문에 그야말로 지상낙원에 온 듯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섬 주변부로 전부 산호초 지대이기 때문에 스노클링을 해도 좋다. 코코스섬은 꽃의 마을이라고도 불린다. 해변에 워낙 다양한 열대 꽃들이 자라나고 있기 때문이다. 섬 안쪽에 스노클링 장비, 카누, 자전거 등을 대여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글·사진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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