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성과 성매매·성착취물 제작…남성 2명 잇따라 검거
【 앵커멘트 】 미성년자를 꼬드겨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 2명이 잇따라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피해자가 최소 3명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한 남성의 휴대전화에서는 성착취물을 제작한 정황까지 발견됐습니다. 최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골목길에 검은색 승용차가 들어옵니다.
사복을 입은 경찰이 차량 양옆을 막아서며 3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합니다.
성매매를 했던 10대 여성과 다시 조건만남을 하려고 약속한 장소에 나왔다가 검거된 겁니다.
▶ 스탠딩 : 최민성 / 기자 - "이 현장에서 붙잡힌 A 씨는 최소 3명의 미성년자와 조건만남을 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은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 앞에서도 30대 남성 B 씨가 긴급체포됐습니다.
한 미성년자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타났다가 잠복해 있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또 다른 수상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성착취물로 보이는 영상이 나온 건데, 경찰은 포렌식 조사를 벌이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SNS를 꾸준히 모니터한 결과 이들을 발 빠르게 검거할 수 있었다며, 또 다른 성범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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