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치솟는 환율, 걱정 안 해도 된다? [글로벌 뉴스픽]

이한나 기자 2024. 4. 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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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미국 경기 호조로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 선을 터치했습니다. 

IMF 당국자는 급격한 환율 변동이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는데요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에 큰 리스크라고 분석했습니다. 

이한나 기자, IMF가 한국의 급격한 환율 변동에 따른 어려움을 우려할 상태는 아니라고 진단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은 "한국의 통화 불일치가 제한적이고 인플레이션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변동성이 한국 경제에 큰 어려움을 제기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과거에 비해 한국은 환율이 너무 크게 움직일 경우 걱정해야 할 정도의 대차대조표가 불일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통화 불일치는 외화부채와 외화자산 간차이를 의미하는데, 이 차이가 크면 환율 변동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클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시장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여부에 온통 관심이 쏠려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네요? 

[기자] 

맞습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아시아 국가들이 미 연준의 움직임을 과도하게 신경 쓰기보다 국내 상황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는데요. 

"한국의 통화 정책은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보다 높기 때문에 목표치로 내려올 때까지는 긴축 기조를 확고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수출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스리니바산 국장은 "한국은 수출에서 긍정적인 동력이 예상되는데 부분적으로는 고가 반도체에 대한 강한 세계 수요에 따른 것"이라며 "내수는 점진적으로만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중국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지적했네요? 

[기자] 

스리니바산 국장은 "중국 경기의 둔화가 더 오래갈 경우 아태 지역에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중국의 수출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떨어졌는데, 이는 베트남과 한국처럼 중국과 유사한 제품을 생산해 중국과 경쟁하는 국가들의 이익률에 하방 압력을 가할 뿐만 아니라 수출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이 공급 역량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할 경우 물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고 주변국과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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