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연합·새미래는 어디로?…박종철 열사 모친 빈소 조문
[앵커]
야권의 개편 방향도 관심입니다.
총선을 위해 모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당선인들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또 새로운미래는 어떤 길을 택할지,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새로운 '원내 교섭단체'가 등장할지 등이 관심사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은 그제 별세한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빈소를 잇따라 조문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선 결과 원내 3당이 예정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2석을 확보했는데 정당 보조금이 늘어날 뿐 아니라 국회 영향력이 확 커지는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려면 8석이 모자랍니다.
더불어민주연합 내 연합정치시민회의 몫 2석, 새로운미래 1석 등과 진보당의 지역구 1석까지 모두 연대하면 교섭단체 요건인 20석을 채울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조국혁신당 경계 기류 속에 더불어민주연합의 일부 당선인은 조국혁신당과의 연대에 거리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시민회의 측인 김윤 당선인은 KBS와의 통화에서 "범야권 연합 정치에는 찬성하지만, 당장 조국혁신당으로 가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새로운미래'에서도 확실한 답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유일한 당선인인 김종민 의원의 거취에 따라 사실상 당의 노선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민/새로운미래 세종갑 당선인 : "평가와 반성을 해야 될 시간이에요./그러고 나서 합당이든 교섭단체든, 복당이든, 독자적인 길을 가든 진로를 결정할 수 있을 것 아닙니까?"]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선 고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 별세에 조문 발길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수많은 사람들 희생으로 쌓아 왔던 이 나라 민주주의가 많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화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입고 아픔을 가진 분들을 잘 정부 여당이 챙겨 나가겠습니다."]
빈소에는 조국혁신당, 녹색정의당과 진보당, 개혁신당도 찾아 조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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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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