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인사들 ‘매파’ 발언에…美 2년물 국채 금리 4.99%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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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기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 없다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은 여파로 미 국채 금리가 18일(현지 시각) 상승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경제가 건전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금리 인하를 설명할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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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기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 없다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은 여파로 미 국채 금리가 18일(현지 시각)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로 움직임)은 이날 미 증시 마감 무렵 4.99%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6bp(1bp=0.01%포인트) 올랐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같은 시간 4.64%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보다 6bp 상승했다.
이는 금리 결정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보유한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 지연 발언은 물론 금리 인상까지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 여파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경제가 건전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금리 인하를 설명할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공개 연설에서 “지금처럼 다른 여건이 좋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나는 그곳(2% 물가)에 도달하려고 황급히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연말 무렵까지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로이터통신이 10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사람은 연준이 9월에야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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