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野 추경 요구에 "약자 표적 지원 필요한 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야당의 추경 편성 요구에 대해 지금은 민생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표적 지원이 필요한 때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IMF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IMF 본부 건물에서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추경은 보통 경기 침체가 올 경우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지금 재정의 역할은 경기침체 대응보다는 민생에 있다며 올해 예산을 잡을 때 그 어느 때보다 복지와 민생 예산을 상당 부분 할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물가 상황과 관련해서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우리는 안정적이라며 하반기에 물가가 2% 초중반으로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이 아직 유효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가격이 급등한 대파 논란과 관련해 농산물은 유통구조 개선의 문제가 있다며 온라인 도매 시장을 포함해 제도 개선책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급등한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상황별 대응 계획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필요한 경우 국제 협력을 통해 외환시장에 메시지를 내기도 하는데 최근 일본 재무장관 면담이나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가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환율 상승은 유동성 부족에 따른 게 아니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따른 것이라며 통화 스와프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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