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인사 ‘금리 인상’ 발언에 혼조…나스닥 0.5%↓

정미하 기자 2024. 4. 1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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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 경제가 공고하다는 것을 보여줬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시점을 연기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는 18일(현지 시각) 혼조 마감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가 건전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금리 인하를 설명할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연말이 돼야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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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 경제가 공고하다는 것을 보여줬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시점을 연기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는 18일(현지 시각)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30개 종목을 모아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7포인트(0.06%) 오른 3만7775.3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09포인트(0.22%) 내린 5011.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1.87포인트(0.52%) 내린 1만5601.50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200포인트 이상 올랐으나, 가까스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은 반도체 부문의 약세 영향을 받았다.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 지연 발언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줬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가 건전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금리 인하를 설명할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연말이 돼야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로이터통신이 10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사람은 연준이 9월에야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 봤다.

미국 노동 시장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와 같은 21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5000건)를 밑돈다. 실업수당 청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노동 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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