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18개월 차' 알론소, 21세기 'New' 역사 썼다...레버쿠젠, 44경기 무패 행진 기록

한유철 기자 2024. 4. 1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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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바이어 레버쿠젠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레버쿠젠은 19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과 1-1로 비겼다.

만약 이 경기에서 지지 않는다면, 레버쿠젠은 유벤투스를 제치고 21세기 '최다 무패 행진'을 기록한 팀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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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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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바이어 레버쿠젠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레버쿠젠은 19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합산 스코어 3-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전 세게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클럽이다.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에 접어들며 이번 시즌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기 때문. 리그는 물론, 포칼과 UEL에서도 레버쿠젠을 꺾은 팀은 단 한 팀도 없었다. 이에 힘입어 리그에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고 포칼에서도 결승 진출을 이뤄냈으며 UEL에서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경기는 더욱 관심을 받았다. 레버쿠젠이 21세기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무대였기 때문. 이 경기 전까지 레버쿠젠은 4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2011-12시즌 유벤투스가 세운 기록과 타이였다. 만약 이 경기에서 지지 않는다면, 레버쿠젠은 유벤투스를 제치고 21세기 '최다 무패 행진'을 기록한 팀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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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은 역시나 작성하기 쉽지 않았다. 웨스트햄 원정을 떠난 레버쿠젠은 전반 13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이후에도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고 오히려 웨스트햄에 추가골을 내줄 뻔했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고 어느덧 정규 시간 종료 1분 전까지 돌입했다. 이때까지 스코어는 0-1로 유지됐다. 이런 상황에서 '영웅'이 등장했다. 불과 몇 분 전, 결정적인 기회를 날린 제레미 프림퐁이 이번엔 운이 따르는 슈팅으로 웨스트햄의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레버쿠젠은 경기를 1-1로 마무리했고 4강 진출을 이뤄냈다. 동시에 무패 행진 기록을 44경기로 늘리며 유벤투스를 제치고 최다 기록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록이 더욱 대단한 이유는 레버쿠젠을 이끄는 알론소 감독이 프로 감독이 된 지 18개월 차인 '신입'이기 때문이다. 선수 생활을 은퇴한 알론소 감독은 이후 지도자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했고 레알 소시에다드 B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러던 2022년 10월, 레버쿠젠의 제안을 받고 처음으로프로팀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신입 감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지도력을 보인 그는 결국 이번 시즌 레버쿠젠을 이끌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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