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추경에 부정적 견해…“민생 우선 표적 지원”
[앵커]
어제 야당이 내놓은 추경 편성 제안에 대해 미국을 방문한 경제 부총리가 부정적 견해를 밝혔습니다.
고물가에 대해선 하반기엔 안정될 거라는 전망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경기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확대책이 필요하다며, 추가경정예산의 편성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긴축이라는 비현실적인 목표에 집중하면서 재정도 악화되고 경제도 더 악화되는 악순환의 굴레에 들어와선 안 됩니다."]
이에 대해 IMF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경은 경기 침체에 주로 쓰는 대책인데, 지금은 그보단 특정 계층에 집중한 지원이 필요한 때라는 겁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 "민생이라든지 또 사회적 약자들 중심으로 해서 조금은 어떤 타겟(목표) 계층을 향해서 그분들을 지원하는 게 재정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물가에 대해선 무겁게 느끼고 있다면서도 하반기로 가면 물가가 하향 안정화될 거라는 전망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 "불안 요인은 많이 있고 그 다음에 여러 가지 상황은 좀 더 저희가 봐야 되겠지만 그 전망 자체, 우리가 근원 물가 자체는 계속 안정적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상승에 대해선 상황별 대응 계획을 갖고 있다며 전날 원화 평가 절하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다고 밝힌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도 외환 시장에 메시지가 됐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한국 경제가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어려움을 우려할 상황은 아닌 걸로 본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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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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