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무직+알코올 의존 남편→막말 남편, 최종 선택 전 또 술판?(이혼숙려캠프)[어제TV]

이하나 2024. 4. 1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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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캡처)
(사진= 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캡처)
(사진= 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하선, 김새롬, 서동주가 최종 선택을 앞두고 음주를 하는 남편들의 모습에 경악했다.

4월 18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에서는 음소거 부부, 알코올 부부, 막말 부부 세 쌍의 솔루션 과정이 공개 됐다.

음소거 부부는 드라마 심리치료를 앞두고도 다단계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아내는 “그걸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가정에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서다”라면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도 다단계를 계속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 부부는 드라마 치료를 통해 싸움을 지켜볼 아이의 시점에서 생각하게 됐고, 눈물을 보인 아내는 “싫어하는 다단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게”라고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저녁 식사 중 부부는 드라마 치료 끝난 직후 진행한 심리 생리 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반전 결과가 이어진 가운데, 마지막 음소거 부부 순서가 되자 남편은 ‘당신은 투자금과 남편 중 투자금을 선택하겠나’라는 질문을 남겼다. 아내는 남편 대신 투자금을 선택하겠다고 답했지만 결과는 거짓으로 나왔고, 기쁨을 감추지 못한 남편은 아내에게 고기까지 덜어주며 애정표현을 했다.

아내의 속마음을 확인한 알코올 의존 남편은 “자기한테 너무 이기적이었다. 8년 동안 아무것도 안 했다. 못한 게 아니라 할 수 있는데 안 한 거다. 내가 너한테 잘못한 게 또 있다. 종합적으로 너한테 미안하다는 얘기 하나 제대로 진심으로 안 했으니까”라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세 부부 모두 1일 차보다 이혼 의사가 줄어든 가운데, 음소거 남편은 아내와 오랜만에 대화를 시도했다. 속마음을 털어놓는 부부의 모습에 MC들이 감동받은 것도 잠시, 부부는 다시 다단계 얘기를 꺼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부부는 음소거 아내의 어머니 이야기가 나오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날 진행된 상담치료에서 정다원 상담가는 음소거 아내가 유독 친정엄마로부터 심리적 독립이 되어 있지 않고 있으며, 다단계 사업의 출발점인 장모에게 남편이 불편한 감정이 있다고 전했다. 이후 최종 이혼 조정 1시간 전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건 아내 모습이 공개 됐다. 아내가 남편의 마음에 대해 전하자, 친정엄마는 “이렇게 돈에 쩔쩔매면서 그렇게 지혜롭지 못하면 어떡하냐. 실패한 사람 말 듣고 저러는 거다. 성공한 사람 말 들어야지”라고 딸에게 말했다.

음소거 남편도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부인과 장모라고 답했다. 상담가는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별로 없는 산송장 같은 느낌. 조금 위험하게 보이신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들 사랑이 크지만 아이를 대하는 모습이 어색하다고 지적하며 아이와 함께 키즈 카페에 간 뒤 아이 앞에서 서로를 칭찬하고 가족 셀카를 남기는 등 좋은 추억을 쌓으라고 조언했다.

이호선 상담가는 알코올 부부에게 거침없는 조언을 했다. 이호선 상담가는 다시 시작하기 위해 일주일 계획표를 만들어 오라고 조언하며 “지금 목욕도 잘 안 하신다고 하셨다. 시간이 지나면 누워서 똥 싸고 있는 자기 자신을 볼 거다. 알코올 중독으로 뇌가 변경됐다는 건 스스로 통제가 안 되는 거다. 누워서 똥 싸는 남자를 지켜볼 여자는 아무도 없다. 누워서 토하는 남자를 보는 것도 기가 막힌 일이다”라고 경고했다.

김영재의 계획표를 본 이호선 상담가는 술을 못 끊더라도 대안적인 행동을 하라고 전했다. 알코올 남편이 “술이 없는 곳을 먼저 찾아야겠다. 뒷산에 암자가 있다”라고 하자, 이호선 상담가는 “밤이어도, 비가 오고 눈이 내려도 술 생각이 나면 가시라. 지난번 병원에서 의사가 죽을 수 있다고 얘기하지 않았나. 죽는 것보다 더 힘든 건 아내가 떠날 거다. 그것보다 암자에 가는 게 낫다”라고 조언했다.

알코올 아내의 검사 결과를 분석한 이호선 상담가는 아내가 소통 창구가 없이 외로운 상태이며 “동반 의존도 정도가 있는데 아내는 60개 문항 중에 43점이 나왔는데 이 정도면 입원 수준이다”라고 돌봄 중독이라고 지적했다. 상담가는 아내에게 자신을 지켜야 누구를 돌볼 수 있다며 자신을 찾는 과정을 먼저 거치라고 조언했다.

막말 부부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남편의 알코올 의존도 수치가 상위 99%라고 전했다. 남편은 음주 후 폭언이 자의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전문의는 “그 부분은 변명이다”라고 모두 내면의 모습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남편의 폭력성이 만성화 된 이유로 아내의 탓도 있다고 지적한 전문의는 두 사람이 쓴 주관식 설문지를 읽게 한 뒤 존댓말로 대화를 하고, 서로 감정이 격해질 때 글로 대화하라고 조언했다.

솔루션을 받은 부부들은 한 자리에 모인 뒤, 남편들이 자리를 이동해 가며 다른 아내들과 상대 부부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부부들은 다른 상대와 분위기가 좋은 자신의 배우자 모습에 질투를 느끼는가 하면 조언을 받고 자신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바라봤다.

부부들이 각자 숙소로 돌아간 후 막말 남편은 모두가 본인 잘못이라고 말하는 상황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노력을 봐주지 않는다고 서운해진 남편은 방 밖으로 나왔고, 남편들은 흡연장에 모여 뒷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음소거 남편이 술자리를 제안했고, 한 방에 모인 세 사람이 함께 술을 마시는 모습이 공개되자 MC들 모두 경악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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