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고 일어났더니 또 떨어졌네'…주가 곤두박질

테슬라 주가 15개월만에 최저치…올해 들어 40%↓

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약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55% 내린 149.9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하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오전 한때는 148.70달러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7월 19일 299.29달러까지 올랐으나, 올해 들어 작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올해 들어 연중 하락 폭은 39.7%에 달합니다.

주가 하락에 따라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천억달러 밑으로 떨어져 약 4천775억달러(약 659조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미국 상장기업 가운데 시총 순위는 월마트(약 4천776억달러) 아래인 13위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주가 하락에는 테슬라의 저렴한 신차인 '모델2'의 출시 시기가 내년 말 이후로 밀릴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월가의 테슬라 목표주가 평균치는 약 190달러로, 올해 초의 약 241달러에서 21%가량 하락했습니다. 이런 암울한 소식이 이어지면서 테슬라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점차 커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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