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관장 前 비서, 26억원 빼돌린 혐의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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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서 5년 동안 26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피소된 비서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 위조 등 혐의를 받는 노 관장의 전 비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2019년 아트센터에 입사한 A씨는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노 관장의 계좌에서 19억75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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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칭해 상여금 5억원 가로챈 혐의도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서 5년 동안 26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피소된 비서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 위조 등 혐의를 받는 노 관장의 전 비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2019년 아트센터에 입사한 A씨는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노 관장의 계좌에서 19억75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또 2020∼2022년 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9000만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혐의와 지난해 노 관장을 사칭하며 아트센터 직원에게 상여금을 송금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공금 5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지난 1월 노 관장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이어오던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2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노 관장은 2000년부터 디지털 아트 전문기관인 아트센터 나비를 운영하고 있다. 남편인 최태원 SK 회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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