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황유민·방신실 빠진'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최은우·박지영·박현경·고지우 등 우승 도전장

백승철 기자 2024. 4. 19.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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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최은우, 유해란, 박성현, 김시원, 이소영, 이승연, 양수진, 백규정, 고진영 프로 등이 우승을 차지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포스터(제공=KLPGA). 2024년에는 박지영, 김재희, 이예원, 박현경 등이 출전한다.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5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가 19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에서 막을 올린다. 



 



2013년 창설된 이래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는 매년 약 2만명의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부산과 경남 지역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전년 대비 총상금을 1억원 증액한 9억원 규모로 열리며, 우승상금은 지난해 1억4,400만원에서 올해 1억6,200만원으로 늘었다.



 



 



2승을 허락하지 않았던 대회



대회 역대 챔피언들 면면이 화려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고진영(2015년 우승)과 박성현(2016년)을 비롯해 초대 챔피언 양수진(2013년), 그리고 백규정(2014년), 김시원(2017년), 이소영(2018년), 이승연(2019년), 박민지(2021년), 유해란(2022년), 최은우(2023년)까지 10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이들 중 유해란과 박민지가 우승했을 때는 4라운드(72홀) 경기였다. 3라운드(54홀) 시합으로 우승한 챔피언 중에는 고진영이 써낸 13언더파 203타가 최다언더파 및 최소타 기록이다.



 



무엇보다 작년까지는 다승자를 허락하지 않고 있어, 올해 대회 첫 2승의 영광을 차지하는 선수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첫해부터 꾸준히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6,818야드)에서 진행되고 있다. 2014년 대회 1라운드 때 김시원이 작성한 8언더파 64타가 코스레코드다.



 



총 120명이 참가하며, 최은우, 박지영, 김재희, 이예원, 박현경, 정윤지, 박혜준, 이제영, 전예성, 노승희, 윤민아, 이선영2, 홍현지, 이승연, 이소영, 김아로미, 김새로미 등이 주요 출전 선수다.



2021년 우승자인 박민지와 현재 상금 및 대상포인트 1위인 황유민, 장타자 방신실은 나오지 않는다.



 



 



최은우: 지난해 본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9년만에 첫 우승 일궈낸 최은우는 생전 처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당시 최은우는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 버디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적었고, 최종합계 9언더파 208타의 성적을 거두면서 2위 고지우(8언더파 209타)를 1타 차로 제쳤다. 고지우는 최종일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과거 본 대회 정상에 등극했던 이승연(26)과 이소영(27) 역시 두 번째 우승트로피로 정상 탈환을 기대한다.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출전하는 박지영, 김재희, 이예원, 최은우, 김민별, 김아로미, 김새로미 프로. 사진제공=KLPGA

 



 



박지영: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역대 '72홀 최소 스트로크' 부문 3위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은 2주 연속 우승을 겨냥한다. 불붙은 샷감을 앞세워 시즌 2승 및 통산 9승사냥에 나선다.



 



박지영처럼 2024시즌 1승씩 수확한 김재희(23), 이예원(21)도 시즌 2승 고지 선점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박현경: 올해 진행된 4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성공하며 2주 연속 공동 3위로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은 박현경(26)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시즌 첫 우승을 향해 뛰는 박현경은 대상포인트 2위, 상금순위 5위, 평균타수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나란히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는 정윤지(24)와 전예성(23)도 이번 시즌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각종 타이틀 순위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더불어 올 시즌 우승권에서 경쟁을 펼치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박혜준(21), 이제영(23)은 생애 첫 우승을 향한 샷 대결을 펼친다. 



 



 



윤민아: 3개 대회에 출전한 루키 윤민아(21)가 모두 컷 통과해 신인상 포인트 1위(142포인트)에 오른 가운데, 110포인트를 모은 이선영2(24)와 106포인트인 홍예은(22), 104포인트인 유현조(19)가 추격 중이다. 



 



김아로미·김새로미: 넥센그룹 소속 쌍둥이 골퍼 김아로미(26), 김새로미(26)는 메인 스폰서가 개최한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넥센 골프단 주니어 선수인 아마추어 강솔(17), 남하은(13), 윤규리(14)는 추천 선수로 참가해 KLPGA 투어 무대를 밟는다.



 



이들 외에도 지난해 준우승한 고지우를 비롯해 윤이나, 허다빈, 김지현, 김수지, 홍정민, 이다연, 이가영, 안선주, 이정민, 유효주, 김민별, 조아연, 마다솜, 박결, 임희정 프로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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