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추경에 부정적 견해…“민생 지원에 초점”

이정민 2024. 4. 19.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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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야당에서 제기된 추경 편성 요구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히며, 그보다는 민생을 염두에 둔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현지 시각 18일 기자들과 만나 "지금 재정의 역할은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것보다는 민생이나 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게 재정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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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야당에서 제기된 추경 편성 요구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히며, 그보다는 민생을 염두에 둔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현지 시각 18일 기자들과 만나 "지금 재정의 역할은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것보다는 민생이나 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게 재정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예산을 잡을 때도 전보다 복지 예산이나 민생 예산 등에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며 "추경은 보통 경기 침체가 올 경우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최근의 고물가와 관련해 "민생의 어려움이나 물가 관련해서는 항상 무겁게 느끼고 있다"면서도, "근원 물가의 경우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면 우리는 안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안 요인이 많이 있고 여러 상황은 더 봐야겠지만 근원 물가 자체는 계속 안정적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로 가면 물가가 하향 안정화가 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은 아직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른바 가격이 급등한 '대파 논란'과 관련해서는 "농산물의 경우에는 유통구조 개선의 문제가 있다"면서 "온라인 도매 시장을 포함해 제도 개선을 신속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과수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부총리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데 대해선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나름의 상황별 대응 계획도 있다"면서 "필요한 경우 국제 협력을 통해 외환시장에 메시지를 내기도 하는데 이번 일본 재무장관과 면담이나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가 그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화 스와프 필요성에 대해서는 "통화 스와프는 유동성이 부족한 경우에 대한 대응 장치"라면서 "그런데 지금 외환 시장은 유동성 부족에 따른 게 아니라 세계 경제 환경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현지 시각 17일 열린 한미일 재무장관회의 등에서 중국 견제 등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논의됐던 것들은 어떤 특정국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며 세 나라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도전 요인에 대해 우리가 인식을 공유하고 대응하자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은 지금 최대 교역국이기 때문에 우리가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올해도 한중 경제 장관 회의를 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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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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