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팔' 유엔가입표결 앞두고 "이-팔 협상이 최선"…부정적 입장

조준형 2024. 4. 19. 0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는 팔레스타인을 유엔 정회원국으로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표결을 앞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직접 협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관련 안보리 표결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우리는 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안보가 보장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통해서만 지속가능한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작년 10월 7일(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날) 이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의만 가지고 섣불리 행동해서는 팔' 국가 달성 못해"
유엔 안보리 회의 모습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정부는 팔레스타인을 유엔 정회원국으로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표결을 앞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직접 협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관련 안보리 표결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우리는 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안보가 보장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통해서만 지속가능한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작년 10월 7일(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날) 이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어 "미국과 지역의 파트너 국가들이 지지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직접 협상하는 것이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향한 가장 신속한 길이라는 것이 여전히 우리의 관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또한 최선의 의도를 가지고 뉴욕(유엔)에서 섣불리 행동하는 것만으로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위한 국가 지위를 확보할 수 없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분명히 해왔다"고 말해 당장 팔레스타인을 유엔 정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시사했다.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몰타의 유엔 대표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안보리가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19일 오전 6시)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은 앞서 2011년에도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신청했으나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유사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상황이다.

안건이 안보리를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반대표)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jh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