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를 가로막은 건 다름 아닌...' 7년 만의 복수, 최대 방해꾼은 4월이었다? 팬들도 "만우절 바보야?" 비판

이현석 2024. 4. 19.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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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즌마다 아스널을 막은 것은 어떤 팀도 아닌 바로 4월이었다.

더선은 '아스널 팬들은 4월에 시즌이 끝날 것이라고 위협하며 4월의 저주를 한탄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일관되게 아스널은 4월에 무너지는 결과가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은 이런 저주에 대해 "아스널에게 4월은 너무 으스스하다", "4월의 저주는 계속될 것이다", "아스널은 가장 거대한 만우절 바보다"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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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최근 시즌마다 아스널을 막은 것은 어떤 팀도 아닌 바로 4월이었다.

영국의 더선은 18일(한국시각) '아스널은 으스스한 4월의 저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1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0대1로 패하며, 1, 2차전 합계 2대3으로 탈락했다.

UCL 무대에서 탈락한 아스널은 직전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에서도 무너지며 리그 우승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선두로 치고 나간 맨체스터 시티(승점 73)와의 격차가 불과 2점이지만, 일정의 난이도, 맨시티의 기세 등을 고려하면 맨시티가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도 크다.

팬들을 아쉽게 한 부분은 아스널이 자신들의 경기력을 유지하며 무너졌다는 점이다. 아스널은 애스턴빌라전 패배 직전까지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였으며 심지어 해당 패배가 2024년 들어서 첫 패배였다. UCL에서도 분위기가 하락세인 바이에른을 잡을 기회였지만, 수비와 공격 모두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 무너졌다.

아스널이 또 한 번 자신들의 경기력 문제로 넘어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4월의 저주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아스널이 4월만 되면 자력으로 쓰러졌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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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은 '아스널 팬들은 4월에 시즌이 끝날 것이라고 위협하며 4월의 저주를 한탄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일관되게 아스널은 4월에 무너지는 결과가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지난 2022년에도 리그 4위를 노리는 과정에서 4월 첫 3경기 크리스털 팰리스, 브라이튼, 사우샘프턴에게 패배하며 무너졌다. 2023년 4월에는 리즈 원정을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이어진 리버풀, 웨스트햄,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모두 비겼고, 마지막 맨시티 원정에서 패배하며 리그 우승 경쟁자였던 맨시티에 선두 자리를 뺏기고 말았다.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 상황이다. 루턴 타운과 브라이튼을 꺾으며 기분 좋게 4월을 시작했지만, 바이에른전 1무 1패, 애스턴빌라전 패배로 또 하락세를 걷게 됐다. 이어지는 울버햄튼, 첼시, 토트넘과의 경기도 최근 기세를 고려하면 승리를 기대하기 쉽지 않다. 특히 첼시는 지난 2월 4일 울버햄튼전 패배 이후 리그에서 패배가 없다.

팬들은 이런 저주에 대해 "아스널에게 4월은 너무 으스스하다", "4월의 저주는 계속될 것이다", "아스널은 가장 거대한 만우절 바보다"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4월은 리그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상위 라운드를 도전하는 팀들에게는 당연히 중요한 시기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후보로도 거론되는 아스널이 이런 저주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차기 시즌에도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아르테타와 아스널 앞에 놓인 큰 산을 넘어야 할 시기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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