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도 못 이룬 업적 이재명이 해냈다” 개딸들, 연임 운동

주희연 기자 2024. 4. 1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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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7일 경기도 양평을 찾아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 왼쪽은 낙선한 최재관 민주당 후보.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당 대표 연임론이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이 대표 연임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 지지자 단체인 ‘잼잼자원봉사단’은 서명문에서 “잡초 같은 생명력으로 길고 힘든 탄핵의 문을 열 정치인은 이재명밖에 없다”며 “연임을 외치는 당원들의 열망을 이 대표가 수용해 그동안 당내 기득권 세력의 반대와 방해로 인해 행하지 못한 이재명표 개혁과 혁신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 대표가 헌정 사상 최초로 야당인 상황에서 175석을 얻었고, 호남 의석을 싹쓸이했다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연임해야 김건희 특검, 채 상병 특검, 이태원참사 특검, 이 대표 피습 사건 배후와 부실 수사를 밝혀낼 국정조사 내지 특검을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가 연임해야 민주당이 대여(對與) 투쟁을 강하게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민주당 청년 당직자가 ‘반명(반이재명)’으로 몰려 강성 지지자들의 공격을 받는 일도 벌어졌다. 친명 성향 민주당 청년 당원 모임이라는 ‘파동’은 “’양소영 탈당 기자회견문’을 대필한 것으로 알려진 인사를 전국대학생위원장 권한대행에 임명하는 안건이 19일 최고위원회의에 올라갈 예정”이라며 “최고위 의결을 막지 못한다면 양소영 시즌2를 경험할 수도 있다. 당원 여러분의 관심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출신인 양소영(31)씨는 이 대표를 비판하다 강성 지지자들의 표적이 돼 지난 2월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로 합류, 비례 1번을 받았다. 양씨와 대학생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하던 A씨가 대학생위원장 권한대행에 임명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개딸들이 공개 저격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A씨는 개딸 커뮤니티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너와 나의 잼명고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이 대표 지지자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격 댓글을 달자 “제가 탈당 회견문을 대필했다는 이야기는 허위”라는 해명 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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