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에서 현금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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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버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7월부터 '현금 없는 버스'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현금 없는 버스를 운행할 경우 거스름돈 반환 등으로 인한 운행시간 지연이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매년 1억5000만 원가량의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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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체 보조 수단으로 불편 최소화
제주도는 버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7월부터 ‘현금 없는 버스’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현금 없는 버스를 운행할 경우 거스름돈 반환 등으로 인한 운행시간 지연이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매년 1억5000만 원가량의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버스 이용객과 이용 실태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9월 말까지 급행버스와 공항리무진, 일반간선, 제주시 간·지선, 서귀포시 간·지선, 읍면지선, 마을버스 등에서 시범 운영한 뒤 10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교통카드를 분실하거나 없어도 버스요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계좌이체 등 보조 수단을 마련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7월부터 도내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하는 것에 맞춰 현금 없는 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정확한 이용객 분석을 통해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에는 준공영제 민영버스 8개사 751대, 공영버스 2개사 96대가 운행 중으로 2023년 버스 이용객은 5951만5616명이다. 이 가운데 90.2%는 교통카드로, 9.8%는 현금으로 요금을 각각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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