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머레이, 무릎에게 철권8 피드백 요구했다

문원빈 기자 2024. 4. 1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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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남코 철권8 핵심 개발 인력 중 한 명인 마이클 머레이 프로듀서가 DRX 소속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 선수에게 직접적인 피드백을 요구했다고 전해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무릎은 "의견이 반영될지 아닐지 알 수 없다. DM이 왔으니까 어떤 것을 바꾸면 좋겠다고 말할지 고민 중이다. 어그레시브와 히트 시스템은 철권8의 아이덴티티니까 들고 가야 한다. 밸런스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시스템적인 문제를 지적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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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180만 조회수 기록… 격투 게임 시장 뜨겁게 달군 무릎의 목소리
- 시청자들과 철권8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무릎 [출처: 무릎 방송 中]

반다이남코 철권8 핵심 개발 인력 중 한 명인 마이클 머레이 프로듀서가 DRX 소속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 선수에게 직접적인 피드백을 요구했다고 전해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무릎은 18일 자신의 SNS로 "철권8은 재미가 없다. 공격적인 운영도 사실 터무니 없는 것이다. 철권1부터 지금껏 즐겨온 사람으로서 이 게임에 적응하기가 너무 어렵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해당 메시지는 하루 만에 180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할 정도로 전 세계 수많은 격투 게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300개 이상 등록된 멘션(답글)에서는 무릎에게 상세한 코멘트를 요구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공유했다.

무릎은 19일 방송으로 "누군가는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야 했다. 사실 가만히 있었으면 욕을 먹진 않았을 것이다. 해당 코멘트가 이 정도로 파장이 있을 줄은 몰랐다. 누군가는 호응을 하지만 누군가는 부정적으로 볼 것이다. 그러나 비판을 듣더라도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MMORPG 소통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MMORPG 인플루언서들은 게임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면 영상으로 비판하고 피드백을 전하는 경향이 많다. 그리고 개발사는 문제를 파악하고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한다. 로스트아크, 디아블로4, 파이널판타지14 등이 대표적이다. 철권8도 유저들의 피드백을 듣고 냉정하게 문제를 진단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무릎 설명에 따르면 마이클 머레이 또한 무릎의 SNS 메시지를 보고 "무엇을 바꾸면 좋을까"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철권8은 출시 3개월 만에 4만 명 이상 동접자가 1만 명으로 감소할 정도로 유저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해결 방안이 필요한 마이클 머레이 입장에서는 무릎의 피드백도 중요한 데이터 중 하나다.

무릎은 "의견이 반영될지 아닐지 알 수 없다. DM이 왔으니까 어떤 것을 바꾸면 좋겠다고 말할지 고민 중이다. 어그레시브와 히트 시스템은 철권8의 아이덴티티니까 들고 가야 한다. 밸런스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시스템적인 문제를 지적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히트 스매시는 일관된 프레임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 초보자들에게도 껄끄러운 잡기 성능이 너무 좋다", "파워크래스 히트 인게이지는 불합리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캐릭터마다 가드 대미지 격차가 너무 크다", "가드 대미지는 히트 상태에서만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등 시청자들과 여러 의견을 공유했다.

무릎과 시청자들의 의견 중 서로 겹치는 것도, 다른 것도 있었지만 '철권8이 보다 재미있는 게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는 목표 하나만큼은 동일했다.

철권8은 4월 27~29 국제 격투 게임 대회 'EVO 재팬'을 앞두고 있다. 대규모 대회에서 펼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확인한 후 5월 밸런스 패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연 유저 수가 급감 중인 현 상황을 극복할 만한 카드를 내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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