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경대] 강원의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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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개장한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대구 10미(味)' 중 하나인 막창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메뉴다.
대구 지역의 야시장은 전국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장터 중 하나로 소문이 났다.
지난 13일 춘천 후평시장은 야시장 개장 이후 첫 주말답게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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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개장한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대구 10미(味)’ 중 하나인 막창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메뉴다. 각종 꼬치 판매장과 핫도그 매대에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없는 게 없다는 푸드트럭은, 구수하고 매콤한 냄새로 손님들의 발길을 부른다. 야외무대에서는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고 한다. 박수와 환호가 끊이질 않아 축제를 방불케 한다. 대구 칠성 야시장도 비슷한 풍경이 연출된다. 봄 분위기와 음악, 먹거리가 어우러져 시민과 손님들이 행렬을 이룬다는 소식이다. 대구 지역의 야시장은 전국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장터 중 하나로 소문이 났다. 수준 높은 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공연, 축제 등 이벤트가 흥행을 유도하고 있다. 가족 단위의 시민들은 물론, 여행을 온 타 지역민과 외국인, 교환학생도 찾고 있다. 지난해 서문·칠성 야시장을 다녀간 방문객은 137만명에 달했다.
강원 지역의 전통 상가에서도 야시장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지난 13일 춘천 후평시장은 야시장 개장 이후 첫 주말답게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12일 개장 후 이틀 동안 방문객은 2000여명에 달했다. 시장 안 골목은 주민과 대학생들이 몰려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볐다. 일부 매대는 개장 후 3시간여 만에 일찌감치 재료가 소진돼 급하게 새 메뉴를 내놓는 등 매진 사례도 잇따랐다. 내달 3부터는 후평 야시장에 이어 춘천 풍물야시장도 시민과 관광객을 만나기로 했다.
춘천뿐만 아니다. 원주 우산천 일원에서는 5월 말부터 주말 야시장이 펼쳐진다. 젊은 층 사이에서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태백 상가도 6월 야시장을 확대 운영하는 등 도내 곳곳에서 밤의 매력을 뽐내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각 지자체와 상인들은 대표 메뉴와 이색적인 이벤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시장과 연계한 축제도 검토한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밤 문화를 즐기기 위해서라고 한다. 치안이 뒷받침하는 시장의 밤은 세계 어디를 내놓아도 자랑할 만하다. 야시장이 묶어가는 관광 문화를 유도한다고 하니,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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