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8연패 탈출' 김태형 감독과 캡틴은 믿고 있었다 "선수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잠실=심혜진 기자 2024. 4. 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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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김태형 감독이 9-2로 승리하며 8연패 탈출에 성공한 뒤 롯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지긋지긋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태형 감독도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롯데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9일부터 이어져 온 연패를 '8'에서 끊어내면서 5승 16패를 마크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롯데는 홈에서 KT 위즈를 맞이한다.

투타가 완벽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투구수는 81개. 최고 150km 직구 40개, 커브 17개, 슬라이더 23개, 포크볼 1개 등을 섞어 던졌다.

이후 전미르가 1⅔이닝 무실점, 최준용이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타선은 올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특히 리드오프로 나선 윤동희가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황성빈은 멀티히트 2득점 경기를 펼쳤다.

1회 레이예스와 전준우의 적시타 때 2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롯데는 2-2 동점을 허용했으나 6회 이정훈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의 내야가 흔들렸다. 오지환을 시작으로 투수 실책 등이 쏟아지며 6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2024년 4월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가 9-2로 승리하며 8연패 탈출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박세웅이 잘 던져줬고 이어나온 전미르, 최준용이 잘 막아줬다. 그동안 타격이 좀 침체되어 있었는데 오늘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활발한 타격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매 경기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오늘 승리로 연패를 끊을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김 감독은 "평일에 팀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원정 응원으로 힘을 실어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주장 전준우는 "연패 기간 동안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다 보니까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 선수들이 너무 경직되어 있고, 연패 기간 동안 뭘 하나라도 더 하려다 보니 안 됐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144경기 다 지지는 않지 않나. 편하게 하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어차피 연패를 끊는 것은 감독님이 해줄 수 없다. 선수들이 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 연패를 끊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해보자고 했었는데 끊을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다"고 웃어보였다.

2024년 4월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전준우가 9-2로 승리하며 8연패 탈출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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