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될라… 프랑스 ‘올림픽 티켓’ 로비 경계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프랑스 국회의원에게 기업의 로비성 티켓을 조심하라는 주문이 내려왔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 윤리 담당관은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올림픽 후원 기업의 초대를 '가능한 한 진실하고 정확하고 투명하게 신고하라'고 의원들에게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프랑스 국회의원에게 기업의 로비성 티켓을 조심하라는 주문이 내려왔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 윤리 담당관은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올림픽 후원 기업의 초대를 ‘가능한 한 진실하고 정확하고 투명하게 신고하라’고 의원들에게 촉구했다. 이번 올림픽 경기의 티켓 가격이 수십 유로부터 비싸게는 수백 유로, 최고 980유로(130만원)에 달한다. 때문에 고가의 티켓이 국회의원들의 로비 명목으로 제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의회 내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실무 그룹의 공동 의장 막심 미노 의원은 “어떤 초대장도 수락하거나 전달하지 않겠다”며 “티켓 가격에 대한 논란이 있는 만큼 프랑스 국민을 위해 경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집권 여당의 한 의원은 “초대권은 150유로가 넘을 것”이라며 “의원이 이런 초대권을 받았을 때 시민이 어떻게 바라볼지 신경 써야 한다. 어떤 이들은 올림픽을 즐길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 역시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올림픽 주요 후원사 중 한 곳의 홍보 담당자는 “내부적으로도 반부패 교육을 받고 있다”며 “정부 관계자나 선출직 대표에게 주는 선물에 관해선 모든 게 매우 깨끗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을 올림픽에 초청하는 데 따른 투자 수익이 어느 정도나 되겠느냐”며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100인분 예약 후 당일 ‘노쇼’, 음식 버리며 울컥”…장애인체육회 결국 보상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배우 전혜진, 충격 근황…“얼굴이 콘크리트 바닥에…”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