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식 먹이사슬?...아스널에 ‘최다 진출’ 뮌헨, 4강 상대는 ‘최다 탈락’ 레알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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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약육강식. 자연계뿐만 아니라 축구계에도 적용되는 법칙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별들의 전쟁’ 속에서 ‘먹이 사슬’에 걸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1, 2차전 스코어 합계 3-2로 아스널을 누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시 한번 아스널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1차전에서 2-2로 비긴 뮌헨은 2차전에서 조슈아 키미히의 결승 골로 1-0 승리했다. 합산 스코어 3-2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뮌헨은 토너먼트 경기에서 아스널을 가장 많이 이긴 팀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18일 SNS에 “아스널은 뮌헨에 의해 5번째 토너먼트 탈락을 경험했다”라는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이번 시즌 절정의 폼을 보이고 있는 아스널이지만 ‘악연’을 끊어내지 못했다. 아스널 입장에선 뮌헨은 포식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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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졌다. 바로 뮌헨의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다. 뮌헨이 아스널을 상대로 ‘포식자’의 위치에 있다면, 레알을 상대로는 ‘피식자’의 위치에 있다. 게시물에는 “토너먼트에서 한 팀을 상대로 가장 많은 탈락을 시킨 횟수는 6회로, 레알이 뮌헨을 상대로 그러했다”라는 내용이 함께 있었다.

마치 ‘먹이 사슬’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연에서 초식 동물이 식물을 먹고, 초식 동물을 육식 동물이 먹듯이, 뮌헨이 아스널을 사대로 ‘최다 진출’을 해냈다면, 레알을 상대로는 ‘최다 탈락’을 경험하고 있다.

한편 뮌헨과 레알의 UCL 4강 1차전은 다음 달 1일에 열린다. 어떤 팀이 ‘빅이어’에 한 발짝 다가갈지 기대가 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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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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