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원칙 재검토 가능"...핵 프로그램 군사적 사용 검토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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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자국을 처음으로 직접 공격한 이란에 보복을 공언한 가운데 이란군 고위 사령관이 핵 프로그램의 군사적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이스라엘의 핵시설도 첨단 무기로 똑같이 보복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이 보복을 감행할 경우 이란은 핵 프로그램의 군사적 사용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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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자국을 처음으로 직접 공격한 이란에 보복을 공언한 가운데 이란군 고위 사령관이 핵 프로그램의 군사적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아흐마드 하그탈라브 이란 혁명수비대 핵 안보 담당 사령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핵 원칙과 정책 그리고 이전에 발표한 고려사항을 모두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이스라엘의 핵시설도 첨단 무기로 똑같이 보복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이 보복을 감행할 경우 이란은 핵 프로그램의 군사적 사용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이란에 '고통스러운 대응'으로 보복하겠다고 예고했는데, 그 방식을 놓고 이란 요인 암살과 핵시설 파괴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밤 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습니다.
그 뒤 이스라엘은 이란에 보복을 예고했지만 미국 등 서방은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지난 2015년 경제 제재를 풀기 위해 서방과 핵 프로그램 동결 등에 합의했지만 2018년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핵 합의를 파기한 뒤 역시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서방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제한한 이란이 우라늄 농축도를 60%까지 높이면서 핵무기 제조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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