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르면 주말 비서실장 인선…홍준표와 인적쇄신 논의

이현준 2024. 4. 1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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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적 개편을 숙고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에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인사를 놓고 막판 검토 중인 가운데, 윤 대통령은 홍준표 대구시장에게도 인사 추천을 받았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쇄신을 약속한 지 일주일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도 공개 일정을 자제하고 고심을 이어갔습니다.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건 비서실장 인선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비서실장 인선을 단행하고 다음 주부턴 본격적으로 대외 행보를 재개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인사 잡음이 나오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국정에 전념하기 위해 인선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서실장 인선과 함께 정무수석 교체도 최우선 검토 대상입니다.

신임 정무수석을 실장급으로 체급을 올리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대 야당과의 소통이 중요해진 만큼 정무 기능을 지금보다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 때문에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일부 인사들에게 정무수석에 대한 의사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틀 전 홍준표 대구시장과 비공개 만찬을 가지고 인사 추천을 받기도 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의 하나"라며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리 후보로 이정현 지방시대위 부위원장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또다른 후보로 언급됐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협치가 긴요한 시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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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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