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고민, 이걸로 끝?…‘참석 10만원·불참 5만원’ 많아, 호텔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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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속에서 올려야 하는 결혼식이 민폐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보통사람들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5만원을, 참석한다면 10만원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인 결혼식에 축의금 얼마를 내느냐'는 질문에는, 직접 참석할 경우 10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67.4%로 가장 많았다.
다만 결혼식 장소가 호텔이라면 평균 축의금은 12만원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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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축의금과 관련된 이메일 조사를 진행했다.
20‧30대는 축의금 액수보다는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을, 40대 이상은 적은 금액을 낼 것이라면면 참석보다는 봉투만 보내는 것이 낫다고 봤다. 또 40대 이상은 친한 친구‧지인(93.4%), 직장 내 같은 부서 직원(72.2%) 등 친한 사람의 경조사만 참석하겠다고 응답했다.
‘지인 결혼식에 축의금 얼마를 내느냐’는 질문에는, 직접 참석할 경우 10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67.4%로 가장 많았다. 5만원 16.9%, 20만원 8.6%, 15만원 1.5% 등이 뒤를 이었다. 참석하지 않고 봉투를 전하거나 계좌로 입금하는 경우엔 5만원을 내겠다는 응답이 52.8%로 가장 높았다. 평균적인 축의금 액수는 불참의 경우 8만원, 참석의 경우 11만원으로 산출됐다.
다만 결혼식 장소가 호텔이라면 평균 축의금은 12만원으로 오른다. 10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57.2%로 가장 많기는 했으나, 20만원을 낼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비중은 15.6%까지 확대됐다. 15만원을 낸다는 비중도 9%까지 증가했다. 호텔 식대를 고려해 신랑 및 신부의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취지다.
결혼식 축의금의 액수를 정하는 기준으로는 모든 연령대가 사회적 관계를 가장 중시했다. 구체적으로 20·30대는 사회적 관계(28.9%), 내가 받은 금액(22.4%), 나의 지출 여력(12.3%), 청첩장을 받은 방법(11.7%) 등 순이었다. 40대 이상은 사회적 관계(32.7%), 내가 받은 금액(31.1%), 나의 지출 여력(12.1%), 청첩장 받은 방법(8.7%)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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