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km/h 레이싱카 직접 타보니…0.1초의 승부가 온다!
[앵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인 슈퍼레이스가 이번 주말 개막합니다.
최고 시속 300km를 넘나드는 레이싱카들이 0.1초를 다투는 뜨거운 질주를 펼치게 되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레이싱카를 직접 타고 그 짜릿한 속도를 느껴봤습니다.
[리포트]
최고 속도 시속 300km, 제로백 3초!
속도의 무한경쟁,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경주대회 슈퍼레이스입니다.
짜릿한 속도감을 즐기는 슈퍼레이스 제가 직접 이 경주용 스톡카를 타고 어느 정도인지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벨트를 꽉 조여야 하는 거죠?"]
[드라이버 : "네, 몸이 엄청 움직이거든요."]
["아악! 어어! 으으~~~"]
["끝났나요? 이게 평소보다...?"]
[드라이버 : "평소의 반 정도로 탄 거예요."]
["아이고 아이고, 평소 속도의 반 정도라는데, 저는 다리가 완전히 풀렸습니다."]
이렇게 아찔할 정도의 속도를 내기 위한 핵심, 바로 가벼운 무게입니다.
[김동은/오네레이싱 : "안에 내장재도 없고요, 불필요한 부분들이 다 없어요. 가벼워야 하기 때문에 무게가 나가는 것들은 다 빼버린 거죠. 보시면 바닥이 다 보이죠, 위에서. (내부에도) 꼭 달릴 때 필요한 것들만 장착돼 있어요."]
에어컨도, 방음재도 없다 보니 여름철 최고 70도가 넘는 고온과 엄청난 굉음, 중력 가속도까지 드라이버에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이런 극한 환경을 견디는 건, 0.1초를 다투는 '승부' 때문입니다.
[최광빈/원레이싱 : "100분의 1초, 1000분의 1초 싸움이기도 하고 모든 선수가 하나의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달려간다는 게 굉장히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올해 11월까지 모두 9라운드로 치러지는 슈퍼레이스, 그 대장정의 시작인 개막전은 오는 20일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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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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