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 이행 약속 지켜라…동두천 시민 궐기대회
[앵커]
오늘 동두천시에서는 수백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당한 것만큼의 적절한 보상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10년 전 약속했던 대로 국가 주도로 산업단지를 건설해주고, 남아 있는 미군 공여지의 반환도 신속히 진행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두천 미군 부대 앞에 동두천 시민 수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70년 동안 안보를 위해 희생당한 동두천에 관심 없는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섭니다.
["보상하라! 보상하라!"]
시민들은 2014년 당시 국방부가 약속했던 대로 동두천 발전을 위해 정부가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심우현/동두천시지역발전범시민대책위원장 : "정부는 똑똑히 들으십시오. 국가 안보를 위하여 희생한 지역을 이렇게 푸대접한다면 어느 누가 국가를 위해 희생할 것이며, 국가에 충성하겠습니까?"]
동두천시 지원을 위해 정부에 대책 기구를 설치해 주고 30만 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박형덕/동두천시장 : "정부가 한 약속을 10년째 지키지 않고, 죄 없는 시민들을 다시 이렇게 길거리로 내몰고 있습니다. 평택은 귀한 자식이고, 동두천은 내 놓은 자식입니까?"]
특히, 미군이 이전해간 평택처럼 특별법을 제정해 동두천을 지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성원/국회의원 :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제1호 법안으로 동두천 지원 특별법을 발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은 미군 부대 앞까지 행진하며 미반환 공여지의 신속한 반환과 반환 공여지의 정부 주도 개발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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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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