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영선, 내 전화 안 받아…국무총리 제안 받은 것 같다"

김다운 2024. 4. 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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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전남 완도·해남·진도에서 당선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추천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무총리직을 제안 받은 것 같지만 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국무총리 기용설과 관련해서는 "제안받은 것 같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박 전 장관이 국무총리직을 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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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4·10 총선에서 전남 완도·해남·진도에서 당선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추천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무총리직을 제안 받은 것 같지만 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박정민 기자]

박 당선인은 18일 오후 'YTN24'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저한테 (국무총리를) 추천하라고 하면, 여당 내에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때 이재오 당시 정무장관이 저에게 와서 '야당에서 총리를 추천해보라'고 해서 김황식 당시 감사원장을 추천했는데 성공적인 총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국무총리 기용설과 관련해서는 "제안받은 것 같다"고 판단했다.

박 당선인은 "(박 전 장관이) 나하고 4일 전에도 통화를 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그 뉴스가 뜬 다음에 계속 전화해도 안 받는다. 문자를 보내도 안 온다"며 "그래서 뭔가 있지 않느냐(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전 장관이 국무총리직을 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당선인은 "여권도 반발이 심상치 않지만 이번 총선 민의는 민주당을 배신하고 탈당해서 빨간 옷 입고 총선 출마한 사람들을 다 낙선시켰다"며 "이게 민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박영선 국무총리를 임명한다고 하면 민주당에서 인준할 것이냐"며 "이건 야당 파괴 공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상의하고 협치하자고 하는 제안 없이 기용을 한다면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 대통령을 만나 국무총리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비서실장에 장제원 의원을 추천한 데 대해선 "아주 좋은 분을 추천했다"면서도 "민심이 변심한 사람들을 심판했는데, 과연 국회에서 인준될지 의심스럽다"고 내다봤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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