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강호 보스턴 vs 2연패 도전 덴버

정필재 2024. 4. 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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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미국프로농구(NBA)가 '봄의 제왕'을 가리기 위한 2023∼2024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토너먼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21일 올랜도 매직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경기로 시작되는 이번 시즌 봄 농구에서 전통의 강호 보스턴 셀틱스와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각각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동부 3위 밀워키는 지난 10일 열린 경기에서 보스턴을 104-91로 잡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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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NBA 플레이오프 돌입
보스턴, 헐리데이 영입 전력 보강
3점슛 경기당 16개 등 공격력 업
디펜딩 챔프 덴버, 요키치에 기대
제임스 뛰는 레이커스, 복수 의지
벅스는 아데토쿤보 부상 ‘먹구름’
서부 1위 오클라호마도 정상 넘봐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미국프로농구(NBA)가 ‘봄의 제왕’을 가리기 위한 2023∼2024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토너먼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르브론 제임스의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서부)와 조엘 엠비드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동부)가 플레이 인 토너먼트의 관문을 넘어서면서 이제 봄 농구 티켓은 단 2장이 남았다. 새크라멘토 킹스와 뉴올리언스 팰리컨스(서부) 승자와 마이애미 히트와 시카고 불스(동부) 경기의 승리팀이 16강 PO 막차를 타게 된다.

전문가들은 21일 올랜도 매직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경기로 시작되는 이번 시즌 봄 농구에서 전통의 강호 보스턴 셀틱스와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각각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중심이던 보스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즈루 헐리데이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이는 곧바로 성적으로 연결됐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동서부를 통틀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64승18패)를 거뒀다. 보스턴은 동부콘퍼런스 2위 뉴욕 닉스와 사이가 14경기 차로 벌어졌을 만큼 압도적이었다. 보스턴의 장점은 경기당 평균 120.6점을 넣는 공격력이다. 특히 3점슛은 경기당 평균 38.8%의 성공률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16.5개를 꽂아넣을 정도로 매섭다. 수비가 허술하지도 않다. 평균 블록슛은 6.6개, 실점은 109.3점에 불과하다.
동부콘퍼런스에서 보스턴을 위협할 팀은 밀워키 벅스가 꼽힌다. 동부 3위 밀워키는 지난 10일 열린 경기에서 보스턴을 104-91로 잡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문제는 팀의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부상이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보스턴과 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쳤고 22일로 예정된 PO 첫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데미언 릴러드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 밀워키는 인디애나를 우선 넘어야 한다.
서부콘퍼런스에서는 덴버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지난 시즌 정상에 선 덴버는 ‘조커’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2연패에 도전한다. 요키치는 올 시즌에도 평균 26.4점(10위), 리바운드 12.4개(4위), 어시스트는 9.0개(3위)로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 부족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 덴버의 첫 상대는 ‘백전노장’ 제임스가 버티는 레이커스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서부콘퍼런스 파이널에서 덴버를 만나 4연패로 시리즈를 내줬을 만큼 약하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인시즌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등 단기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서부콘퍼런스 1위를 차지한 오클라호마시티도 정상을 넘보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135-86 대승을 거두면서 리그 1위를 확정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단 평균 연령은 23.9세로 1984년 NBA가 지금의 형태로 PO 시드 배정을 한 이후 가장 젊은 팀이다. 사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리그 정상급 가드로 성장한 데 이어 슈퍼루키 쳇 홈그렌이 든든하게 골밑을 지키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올 시즌 NBA에는 모두 2223만4502명의 관중이 들어섰다. 이는 2017~2018시즌 세웠던 2212만2559명을 넘어서는 숫자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8077명, 매진 경기는 791경기(64%)로 모두 역대 1위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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